[오선이재판1] 영원히 잊지 못할 오선이와의 추억과 두번째 탄원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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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06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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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2
잊을 수 없는 오선이와의 추억

매주 주말에 시골에 데려가 같이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금 더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게 해주고 싶어서 매주 주말 저희 가족은 오선이와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선이 데려오고 6개월째 되던해 덩치는 다 컷지만 아직 1년도 안된 아기 강아지 였던 우리오선이입니다.


오선이에게 예쁜 가방도 매주었습니다. 가족에게 예쁜 물건 사주고 싶은 마음과 같았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사람 없는 새벽 시간이나 저녁시간에 가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게 저의 반려견 오선이와 저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저의 차 트렁크에는 돗자리와 담요 오선이와 항상 함께 였습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사람없는 곳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사진에서 보는 저희 오선이의 표정을 봐주세요. 저렇게 해맑고 이쁘게 웃고 있습니다



언제나 함께였습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저의 소중한 반려견이며, 가족이며 소중한 생명이었습니다.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오선이, 그리고 가해자 엄벌을 요청하는 두번째 탄원서

안녕하십니까 저는 오선이 견주 최문희 라고합니다.

 

저번 탄원서에 저의 마음을 담아 글을 적었었는데 여전히 저는 오선이를 보내지 못하고 이렇게 또 한번 탄원서를 적게 되었습니다.

 

이런 글을 몇 백장 몇 천장 적는다고 해서 오선이가 돌아오지 못한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과, **이라는 사람이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지, 다른 누군가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입혔는지 알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에 이렇게 또 한번 글을 적어봅니다. 저 또한 이일을 꺼내고 꺼내는게 힘듭니다. 그러나 저는 가족처럼 지내던 가족이었던 오선이, 검정색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우리 강아지. 7년간 애지중지 키운 내 강아지,, 한해 한해 지나면 지날수록 대형견은 평균수명이 12년밖에 안 된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아까웠습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했고 최대한 오랜 시간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한순간 김**이라는 인간에 의해 처참히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냥 함께 웃으며 그렇게 소박하게 지내고 싶었을 뿐입니다. 많은 것을 바랐던 것도 아닙니다.

 

**은 맨 처음 경찰서에서 저희 모녀를 마주했을 때 팔짱을 끼고 인상을 쓰며 울부짖는 저희 모녀는 쳐다보지도 않은 채 거짓진술서를 적어나갔습니다. 북구청 근처에서 놓쳤다고 거짓말하면서 지도까지 뻔뻔하게 그려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월요일부터 시간 없고 바쁜데 귀찮게 불려나왔다며 울부짖는 저희 모녀에게 시끄럽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울부짖다 빌었습니다. 제발 오선이만 돌려달라고, 그냥 돌려만 주면 아무 죄도 묻지 않겠다고 ,솔직하게만 말해달라고, 그러는 저를 곁눈질로 휙 보더니 놓친 장소 가서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경찰들은 온몸을 벌벌 떠는 저를 보며 김**에게 놓친 장소라도 가르쳐주라고 설득했습니다. **은 따라오라며 북구청 근처로 저희 모녀를 데리고 갔습니다. 놓친 장소가 이 즈음이니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믿었습니다. 믿고 싶었습니다,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김**이 본인 공장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공장으로 가자고 해서 따라갔더니 공장에서도 개를 키운다면서 작은 백구 한 마리를 보여줬습니다. 백구 한 마리를 보여 주면서 본인도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니 강아지를 잡아 먹는 사람이 아니라며 내일 말해준 장소에 가서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만 믿고 그 다음날 전단지를 만들어 이 가게 저 가게에 들어가 부탁하며 CCTV를 봐 달라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나 흔적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검은 큰 개가 돌아다니면 못 볼 리가 없다고, 저는 이상하다 느끼고 김**의 공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거짓말이었습니다.

 

** 공장에서 CCTV를 돌려본 결과 오선이를 납치해가 곧장 본인 공장으로 데려가 본인 공장 사람들에게 주인을 잃은 개가 돌아다니는 개가 있어서 주인 찾아주려고 데려왔다고 그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뻔히 주인이 있는 개라는 걸 알고 있었다는 뜻인데.. 그러면 김**은 그걸 알면서도 오선이를 데려갔습니다. 공장에서 나와 오선이를 태우고 바로 본인공장에서 3분 거리에 있는 구포개시장 이성탕제원에 가서 바로 개소주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고 합니다. 최대한 빨리 바로 만들어 달라고 하면서 탕제비를 4만원 건냈다고 합니다.

 

이성탕제원 사장은 저에게 말했습니다. ** 그 사람은 단골이라서 아무런 의심 없이 개소주를 만들어 줬다고 했습니다. 원래 주기적으로 개를 데려와 개소주를 만들어 먹던 사람이라 이번에도 당연하게 만들어 줬다고 합니다. 여태껏 얼마나 수많은 강아지가 김** 손에 죽어나간 걸까요? 주인이 있는 개는 아니었는지, 지금까지 주인이 찾고 있지는 않는지,

 

저는 김**이 저희 오선이를 데려가는 영상을 제가 다니는 동물병원 의사선생님께 보여주면서 물어보았습니다. 왜 오선이가 이렇게 까지 하는 김**을 한번 물지도 않았을까요, 짖지도 않고 도망도 안쳤을까요? 의사선생님은 답했습니다. 아마 그러지 못했을 거라고, 능수능란하고 거침없는 그 손길과 눈빛과 느낌으로 오선이는 아마 경직되어 버렸 을거라고 말했습니다.

 

7년 동안 애지중지 키웠던 저희 오선이는 고작 4만원에 처참하게 죽었습니다. 그 철장 안에서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얼마나 울었을까요, 얼마나 원망했을까요, 저는 지금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지금도 그 시간으로 돌아 갈수만 있다면 제 목숨과 바꿔서라도 오선이를 살려놓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개 한 마리일 수 있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그런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정말 자식 같은 개였습니다. 자식이었습니다.

 

그런 개를 잃었는데 대한민국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사람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이런 현실에 더더욱 저는 가슴이 무너집니다. ** 같은 사람이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면 이런 일은 언제든지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년이라는 시간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닙니다. 그 시간동안 함께해온 생명입니다. 물건이 아닙니다. 법에서는 물건으로 취급 되야 되는지 모르지만 저희에게는 물건이 아닙니다. 가족이고 생명입니다. 가족이고 생명을 죽인사람이 뻔뻔하게 사과한번 없었으며,

 

얼마 전 김**씨의 부인은 저에게 전화를 걸어 와서 하는 말이 이제 좀 괜찮냐고 합니다. 당사자는 미안하다는 사과한마디 없고 진심으로 뉘우치지도 않고 벌금정도 내면 되는데 뭐 어떻냐는 식으로 뻔뻔하게 말하고 다니는데 부인이라는 사람은 저에게 전화를 걸어 이제는 좀 괜찮아 질 때 안됐냐며 저한테 오선이를 잊으라고 합니다. 무슨 자격으로 저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거죠? 저에게 얼마나 더 큰 상처를 줘야 되는 건가요?

 

그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잘못된 거라고, 그 사람들은 한순간 실수였다고 해도 그 한순간의 실수로 그 당사자들은 평생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요.

 

하지만 지금도 여전히 저와 같은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계속 반복되어야만 되는 걸까요? **이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면 다시 이런 일이 또 벌어질 거라는 생각에 저는 두렵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저 같은 아픔을 겪을까봐 저는 무섭습니다. 다른 사람이 가족을 잃고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겪을까봐 걱정됩니다. 이제는 이런 일이 그만 벌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간곡히 바랍니다.

 

저는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다시는 그렇게 쉽게 자기 몸보신을 위해 남의 가족을 데려가 4만원에 탕제비를 주고 개소주를 만들어 먹는 사람이 없도록, 그런 나라가 되도록 법이 바뀌기를, 그런 사람들이 벌을 받고 잘못을 뉘우치기를 바래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이 강력한 처벌을 받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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