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동물보호소에 따뜻한 정을 전합니다

  • 카라
  • |
  • 2025-12-29 13:30
  • |
  • 21



민간동물보호소에 따뜻한 정을 전합니다



12월 26일(금), 동물권행동 카라와 코리안독스는 박정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시을)과 함께 파주시 소재 민간 유기동물보호소인 삼송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유기동물 문제에 대한 간담회와 함께 사료 기부 및 봉사활동이 진행됐으며, 이혜정 파주시의회 시의원(더불어민주당)도 참석해 뜻을 함께했습니다.




12살 진도견의 반려인이기도 한 박정 의원은 지난달 동물권 단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 반려동물 정책의 한계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박 의원은 무분별한 생산과 유통 구조가 유기동물 문제의 근본 원인임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과 입법의 필요성에 공감과 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




봉사활동을 마친 뒤 박 의원은 오랜 기간 유기동물을 돌봐온 김미순 삼송보호소 소장과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 소장은 “민간보호시설을 제도권으로 포섭하려는 현 정책이 실제 운영 현실과 큰 괴리가 있다”며, 정부 지원 없이 시민 후원과 자원봉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를 전했습니다.


현재 민간 유기동물보호시설은 대규모 유기동물 발생 현실을 감당하기에 매우 열악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1인이 100마리가 넘는 동물을 돌보는 사례도 적지 않으며, 다수의 보호소가 최소한의 운영 여건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유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신고제 도입을 통해 시설 지원과 예산 마련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존 민간보호소 상당수는 지자체 신고 기준을 충족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


박정 의원은 유기동물 발생의 근본 원인으로 무분별한 생산과 손쉬운 구매가 가능한 현 반려동물 산업 구조를 지적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연대단체들과 함께 반려동물 산업 전반의 구조적 개혁과 유기동물 문제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입니다. 반려동물 복지 증진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입법이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