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단체에 선처 탄원서를 써달라는 동물학대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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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3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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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9층에서 반려견을 집어 던졌으나 집행유예 처분을 받았던 피고인 김 씨에게 검사가 항소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2월 동거 여성과의 결혼 문제로 다투던 중 둘째 반려견이 대소변을 보며 짖는다는 이유로 반려견 목덜미를 집어 들어 베란다 9층 창문에서 내던졌습니다.



1층 화단으로 떨어진 반려견은 기적처럼 살아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이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도움 요청하여 강아지를 구조하였습니다. 그동안 김 씨와 여성은 1층에 내려와 보지도 않았습니다.

학생들의 놀라운 생명존중 행동으로 강아지는 동물병원까지 이송되었습니다. 살 기회를 얻은 것입니다. 보호자를 찾는다는 아파트 방송이 나갔습니다. 김 씨와 여성은 그제야 병원에 나타났습니다.



강아지는 비장파열과 출혈성 쇼크 진단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해주면 살 수 있다는 병원 측 설명에도 보호자들은 돈이 많이 든다며 ‘안락사’를 요청했습니다. 병원에서 안락사를 거부하자 그들은 강아지를 데리고 나갔습니다. 안타깝게도 강아지는 다음날 사망했습니다.

김 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이 경제적 사정으로 5~6백만 원의 수술비가 부담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근 다른 병원에도 찾아가며 나름의 노력을 했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