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방동 음식점에서 기르던 고양이 '두부'는 흰 장갑까지 착용하고 계획적으로 두부에게 접근한 20대 피고인 송 씨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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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공개된 CCTV 영상 확인 결과 송 씨는 두부를 꼬리째 잡아들고 공중에 휘둘러 시멘트벽에 무려 16회나 내리쳤습니다. 범인은 목격자가 나타나자 머리가 함몰되어 사망한 두부의 사체를 범행 장소 인근에 던져두고 현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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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성이 명백하고 범행 수법이 잔인한 것은 물론, 법정 발언에서 범행 동기로 고양이 울음소리를 탓하는 등 진정한 반성의 기미를 찾아볼 수 없었으나 창원지방법원은 1심과 2심 재판에서 모두 집행유예를 선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