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견 환경개선] 산자락 아래 방치되어 번식을 거듭하는 개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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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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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활동가들은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근처 야산에 방치견들이 있고, 그 개체 수가 늘고 있다는 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입구 초입에는 하우스 근처에 몇 마리의 개들이 묶여 있었습니다. 개들 앞에는 음식물쓰레기와 깨끗하지 않은 물그릇이 놓여 있었습니다. 이 개들 중에는 누군가에게 유기되어 이곳으로 오게 된 품종견 셰퍼드와 검은색 리트리버도 있었는데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순둥이들이였습니다.



 

산 위쪽에는 대략 20여 마리의 개들이 묶여 있었습니다.“ 오늘도 한 마리가 머리가 어디에 끼었는지 피투성이가 되어 죽어있어 묻어줬어요개들의 소유자 중 한분이 말했습니다제보자분들도 여기 6마리 새끼 다 어디갔을까? 2마리밖에 없네..이렇게 죽어간다니까요라며 열심히 입양을 보내도 전혀 역부족이라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태어난 지 2개월도 안 된 새끼들이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이들은 성견에 의해 물리거나 죽는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 성견의 공격이나 전염병에 노출되어 사망에 이른 개체가 많은 상태였습니다.

 

새끼들을 포함한 산 위의 개들은 비나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도 제공받지 못했습니다. 개들 앞에 놓여 있는 음식물쓰레기는 부패하여 악취를 풍겼고, 모기와 파리, 쥐까지 들끓고 있었습니다. 많은 개들의 중성화는 꿈도 꿀 수 없다보니 자체 번식을 거듭하고 있었고, 동네를 떠도는 개들까지 합세하여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산자락의 개들은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마냥 기르고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근처 두사람의 견주 중 한분은 아파트에서 경비 일을 하시는 분이 유기견들을 불쌍히 여겨 한 마리 두 마리 거둬 돌보았는데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결과로 현재 30여 마리까지 그 수가 증가한 것입니다선의는 좋았지만 비위생적인 음식물쓰레기 급여와 안전하지 못한 환경으로 개들이 피부병과 눈병을 앓고심장사상충이나 전염병에 노출되어 있는 것생명을 잃는 일이 비일비재 한 것은 무척 비극적인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