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가 손상된 채 한 날 한 곳에 버려진 3개월령 아기고양이들
카라는 한 시민으로부터 고양이가 학대유기된 것으로 의심된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3마리의 품종묘들이 동일한 날짜에 동일한 장소에서 유기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2월 말, 시보호소에 공고되고 있던 품종묘들은 모두 3개월령 추정에 안타깝게도 2마리는 이미 시보호소에서 범백 양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고, 다른 1마리는 병원 검진 결과 안구 적출이 시급할 정도로 눈의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미 안구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범백까지 걸렸다면 이 고양이들은 공고 이후 안락사되거나 자연 폐사할 확률이 높아 보였습니다. 카라는 보호소로 이동하여 아이들을 구조하고 무사히 병원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아이들의 상태는 예상보다 처참합니다. 하얀 고양이의 안구 상태는 손상부위가 크고 심각해서 현재 안구적출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범백에 걸린 2마리들은 혈변을 놓고 기력이 없어 건강이 우려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이 고양이들은 켄넬 안을 두리번 거리고, 꾹꾹이도 하며, 낯선 활동가들을 향해 앞발을 들어 애교를 부리기까지 했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 고양이들을 이렇게 만들어 놓고 버린 것일까요?
아기 고양이들의 치료 과정
카라는 안구적출이 필요한 고양이에게 '윙크' 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윙크'는 안구 적출 이후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고, 적출 수술한 자리도 잘 아물고 있습니다. 다행히 남은 한쪽 눈은 건강한 상태입니다. 윙크는 작은 장난감 하나에도 신나하며 놀이에도 적극적입니다.
'조아' 를 떠나 보내며
조아는 구조 이후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지만 결국 범백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던지 울음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해 안타까움을 더했던 조아의 영면 소식에 카라의 활동가들은 큰 슬픔에 빠졌지만 조아의 마지막 길을 성심을 다해 챙기고 살피며 끝까지 조아와 함께 했습니다. 조아는 장례 후 화장되어 카라 더봄센터로 옮겨졌고, 이미 별이 된 카라의 동물친구들과 함께 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