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아파트 9층에서 강아지를 던져 죽음에 이르게 한 학대자 김 씨의 공판이 열립니다. 동물학대 사건 대응에 관심이 있고 일정이 가능한 분들의 적극적인 참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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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7월 19일(금) 오전 11시
🔹장소 : 서울북부지방법원 601호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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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2월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던 초등학생들이 화단에 쓰러져 있던 한 작은 강아지를 발견했습니다. 강아지는 고통스러운 소리를 내며 움직이지 못한 채로 있었습니다. 9층에서 떨어졌지만 기적처럼 살아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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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다친 강아지를 안타까워하며 가까운 지구대에까지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덕분에 강아지는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을 기회를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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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때까지도 강아지의 보호자라는 사람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파트 방송이 나가고 나서야 두 명의 성인 남녀가 동물병원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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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온 그들은 자신들을 강아지의 보호자라고 밝히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병원 측에서 먼저 물어보고 나서야 비로소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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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는 강아지가 과다출혈로 쇼크 상태이긴 하나 회복 가능성이 있으니 빠르게 수술을 하시도록 안내했습니다. 만약 보호자가 원하는 다른 병원이 있다면 그곳에 가서라도 신속한 치료를 해주어야 함을 강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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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보호자라며 병원을 찾은 그들은 살아있는 강아지를 두고서 도리어 안락사를 해달라고 떼를 썼습니다. 병원 측은 치료하여 살 수 있는 동물은 안락사 대상이 아님을 분명하게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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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소식을 들은 한 시민이 노원구청에 신고하여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동물보호 담당 공무원의 피학대동물 긴급격리 권한으로 신속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구청에 호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노원구청은 위기에 처한 동물을 위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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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남녀는 치료 중단을 요청하고 강아지를 데리고 나와 돌아갔습니다. 치료를 받지 못한 강아지는 안타깝게도 바로 그다음 날 사망하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