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액션] 개소주 및 몰래 영업 단속하여 구포 개시장이 완전폐쇄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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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3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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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액션]

 

개소주 및 몰래 영업 단속하여 구포 개시장이 완전폐쇄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어 주세요!”

부산시와 북구에 구포 가축시장의 완전한 폐쇄를 요청해 주세요

 

 

부산 구포 가축시장 폐업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던 지난 71일 이후, 동물권행동 카라에서는 해당 지역의 모니터링을 실시했습니다.


부산광역시 북구와 구포 가축시장 상인회가 체결한 협약의 주요 내용은 폐업상인은 201971일부로 살아 있는 개··오리 등 가축의 전시 및 도축 중단, 2019711일부로 도축·판매업 폐업 북구는 폐업상인에게 생활안정자금 지원, 환경정비 지역 내 공유재산 상가 계약 지원 등입니다. , 711일 후로 구포 가축시장 내 어떠한 동물의 도살과 판매도 완전히 중단되어야 하며, 그에 따라 북구는 폐업상인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부산시와 북구는 구포 가축시장 완전 폐업과 관련한 정비사업으로 199억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진행 중입니다.


구포 가축시장의 완전 폐쇄가 중요한 이유는 이곳이 개식용산업의 기지이며 유통의 허브이기 때문입니다. 구포 개시장이 모란 개시장 폐쇄보다 진전된 점은, 도살뿐 아니라 판매업까지 동물을 이용한 모든 상행위 전반이 철폐되어 그 맥을 끊었다는 데에 있었으며 상인들은 반드시 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711일 이후에도 일부 업소에서는 상점 문을 열고 판매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구포 가축시장의 큰 길가에 있는 4곳 가량의 업소에서 여전히 영업 중이며 거래가 이뤄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인근 상인들도 가축시장에 아직 손님들이 드나들고 있고 판매가 계속되고 있어요.”라고 증언했습니다. 카라에서는 손님으로 가장해 인근 상인에게 판매 업소를 소개해 달라고 접근했습니다. 그러자 대번 가축시장 내 업소 한 곳을 소개해 주기까지 했습니다.



[729일 당시 문을 열고 영업 중인 업소들]


카라는 7월말 소개받은 업소를 찾아 개소주를 판매하는 사실까지 확인했습니다. 개소주는 1되인 20봉지당 5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업소 상인은 엑기스는 아직은 한다며 직접 개를 잡아 와 엑기스로 만들어 가는 이들도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그렇다면 일반에 판매되는 개소주의 개들은 어느 곳에서 도살되어 공급되는 것일까요?

 

[7월 말 구포 가축시장에서 발견된 개소주]

 

카라가 구포 개시장 모니터링을 실시할 때 다른 지역에서는 몽둥이를 이용한 잔인한 개도살 행위가 발각돼 동물자유연대에 의해 고발조치 됐습니다. 도살자는 다른 개들이 보는 앞에서 반가워 꼬리치는 개의 머리를 내리쳐 잔인하게 개를 죽였습니다. 도살자는 20여 마리의 개들을 도살 대기 상태로 열악한 뜬장에 계류하고 있었고 창고에는 이렇게 도살된 개들을 달여 개소주로 만드는 대형 약탕기가 놓여 있었습니다. 개소주의 존재와 유통은 곧 잔인한 불법 개도살, 그리고 도살을 위한 산개의 진열을 의미함을 여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730일 고발된 개도살 행위와 불법도살장 내 개소주 제조기]


최소한 막대한 예산 지원을 받아 완전 폐업을 한 구포 개시장에서 개소주의 판매가 이뤄진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로 인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71일부터 개 진열과 도살 금지, 711일부터 모든 상행위 금지. 이것이 상인들이 약속한 협약의 내용입니다. 협약을 위반한 판매는 구포 가축시장의 완전 폐업이라는 의미를 훼손할 뿐 아니라, 북구를 눈속임하고 시민을 우롱하는 부도덕한 행위이자 부정행위이며 협약 위반입니다. 협약을 성실히 이행한 다른 상인들에 대한 배신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북구에서는 협약 이후로 월 313만원 가량의 적지 않은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생활안정자금은 상인들의 폐업을 우선 전제로 이뤄져야 마땅합니다.


폐업 협약이 온전히 이행되도록 카라는 부산시와 북구에 즉각적인 후속조치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협약 불이행 업소에 대한 불이익 조치 구포 가축시장의 모든 업소 즉각 폐쇄 및 폐쇄 사실 안내·홍보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관 통한 불법 개도살 추적·처벌 협약위반행위에 대한 주기적인 단속으로 암거래 원천 제어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와 북구에서 보내온 회신 내용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살아있는 가축의 도축 및 판매 행위를 발견하지 못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카라에서는 거듭 개소주 판매행위 등을 강조했으나 협약 위반으로 보기 어렵다는 답이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개소주 제조를 위해 개가 어느 곳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도살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구포 가축시장 내 살아있는 동물의 도살과 판매만을 문제시하는 소극적인 해석과 태도는 눈가림식 영업을 묵인하고 지속시킬 뿐입니다. 


[카라가 보낸 공문에 대한 부산광역시의 회신] 

구포 가축시장의 폐업은 지자체가 상인들과 합의를 통해 이끌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가축의 도살과 판매까지 없애는 완전 폐업이라는 점에서도 모범 사례로 언급되고 있기에, 더욱더 완전 폐업의 의미를 훼손하는 행위를 근절하는데 힘써야 합니다. 카라는 구포시장 내 개소주 제조로 인한 개들의 희생을 막고 모든 업소 폐쇄를 통해 구포 가축시장이 조속히 막을 내리도록 부산시와 북구에 요청해 왔습니다. 구포 가축시장이 진정한 완전 폐업에 이르려면 여러분의 힘이 필요합니다. 시민분과 회원분들께서도 부산시와 북구에 민원 제기로 함께해 주세요.


 

[부산광역시 민원 신청하기]
 https://www.busan.go.kr/minwon/myminwon
 
[부산 북구 민원 신청하기]
 https://eminwon.bsbukgu.go.kr/emwp/gov/mogaha/ntis/web/emwp/cmmpotal/action/EmwpMainMgtAction.do

 

예시)

제목 불법 개도살 적발과 구포 가축시장 내 모든 업소의 폐쇄를 요구합니다!

내용:

지난 7월 1일 구포 가축시장 폐업 소식이 알려지며 부산 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그러나 현재에도 구포 가축시장 내 일부 업소에서 여전히 개소주 등을 판매하는 사실을 알게 돼 경악스럽습니다구포 가축시장의 완전 폐업은 말 그대로 모든 업소의 즉각 폐쇄를 의미해야 합니다지금과 같이 개를 다른 곳에서 도살해 와 개소주를 제조하는 식의 눈가림식 영업은 구포 가축시장 완전 폐업의 의미를 축소시킬 따름입니다.

부산시와 북구는 현재 구포 가축시장에서 판매되는 개소주로 인해 희생되는 개들이 불법 도살되지 않는지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조사해야 합니다이를 통해 부산시와 북구가 동물친화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길 바라며 아래 두 가지 사항을 요구합니다.

 

1) 특별사법경찰관 제도를 활용해 불법 개도살을 적발해 주세요.

2) 북구와 구포시장 상인회 가축지회 간 협약에 따라구포 가축시장 내 모든 업소를 즉각 폐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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