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번식장] “홍역 걸린 애들 빨리 안락사시키세요” - 엄벌촉구 1만 탄원서 법원에 제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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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08-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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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걸린 애들 빨리 안락사시키세요”


2023년 적발된 역대 최대 규모의 불법 번식장.

당시 번식장 운영자가 내부 직원에게 한 말입니다.


해당 번식장은 이른바 ‘티컵 강아지’ 생산으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마리당 300~400만 원의 고가에 판매되는 자견을 생산하기 위해 모견들은 무분별한 교배와 임신, 출산을 반복해야 했습니다.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어00 캔넬 운영자 2명에게 동물보호법 및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 2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습니다. 두 사람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그러나 선고 바로 다음 날, 이들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고 구속집행정지도 신청했습니다.


🔥법원이 인정한 참혹한 학대


1심 재판에서 피고인들은 배가 절개된 채 발견된 모견에 대해 “죽은 뒤 배를 가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과학적 검사 결과 등을 근거로 모견이 살아있는 상태에서 배가 절개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한 사업장 일부 건물에 홍역이 퍼지자 피고인들이 직원들에게 개들을 안락사시키도록 지시했고, 실제로 안락사가 이뤄진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우리는 2023년 9월 1일을 기억합니다


현장을 적발했던 22개 단체 활동가들은 그날의 광경을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기도폐색으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모견, 몸을 편히 누일 공간조차 없이 살아가던 1,426마리의 생명, 그리고 냉동고 안에 싸늘한 사체로 쌓여 있던 93마리의 동물들.


그곳은 생명을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생명을 철저하게 이윤의 도구로 취급하던 지옥과도 같은 공간이었습니다.


동물들이 겪었을 고통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현장을 직접 목격한 활동가들과 그 소식을 접한 우리 사회가 받은 충격까지 생각한다면 징역 1년 6개월이라는 형조차 결코 무겁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들은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고 항소했습니다.


🔥10,218명의 시민이 다시 엄벌을 요구합니다


오늘 우리는 해당 사건의 항소심을 담당하는 수원지방법원에 어00 캔넬 번식업자들을 더욱 엄중하게 처벌해 달라는 시민 10,218명의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항소심 1차 공판은 9월 16일 오전 10시 50분에 열립니다.


두 번식업자는 어쩌면 우리 사회가 자신들이 저지른 끔찍한 학대행위를 이제는 잊었을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항소심에서는 실형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는 잊지 않았습니다.


1,426마리의 생명이 어떤 환경에서 살아왔는지,

냉동고에서 발견된 93마리의 사체가 무엇을 말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살아있는 상태에서 배가 절개된 모견이 어떤 고통을 겪었을지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9월 16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며 반복적인 학대를 자행한 이들에게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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