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접수]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19. 11 ~ '20. 2)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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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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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입은 반려동물을 찾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X KBVP(한국수의사임상포럼) X 해마루동물병원 X 가습기살균제 특조위



동물권을 위해 법정책 개선을 이끌고 각종 동물 복지 지원을 해온 동물권행동 카라가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동물 피해 사례를 접수받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문제. 너무도 심각한 사회적 참사를 야기한 이 문제는 결코 사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가습기살균제에 의한 반려동물 피해 추정 사례도 현재 속속 드러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가습기살균제를 이용한 가정에서 한 공간에 생활하던 반려동물에게도 유사한 폐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피해가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전국규모의 조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보고되기 전인 2000년대 중반부터 일부 동물병원에서 원인 미상의 급성 호흡곤란 반려동물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20193월에 열린 원헬스(One-Health: 원헬스는 사람과 동물, 그리고 환경의 건강이 서로 별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 심포지엄에서 각종 반려동물의 피해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한 고양이는 폐질환으로 폐렴 치료를 시작했지만 오히려 악화되었고, 추가 진단 검사를 하고자 하였으나 반려인의 결정으로 실시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내원 25일째 심호흡 정지로 사망에 이릅니다.

 

이후 진료진은 유사 질병을 겪었던 동물환자의 거주 환경에서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다는 특이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질병과 가습기살균제의 연관성에 대한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제반여건의 녹록치 않음으로 원인 규명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 사례를 통해서 사람이 겪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가 반려동물에게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 나아가 가습기살균제가 반려동물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하는 것이 주요한 과제가 되었단 것입니다.

 

따라서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반려동물 피해신고는 진상규명의 핵심 증거물 중 하나이며 가습기살균제의 위해성을 추가로 입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충분한 숫자의 생존 피해 동물을 확보·분석할 경우 향후 사람의 가습기살균제 만성질환 연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가습기살균제 피해 반려동물 사례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는 인구수가 1400만을 넘어 섰습니다.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에서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결코 되풀이 되어선 안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 각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사람과 동물 중 누가 우선이냐의 문제가 아닌, 동물의 피해도 가습기살균제의 진상규명의 대상이 되어야 함이 마땅합니다.

 

이에 동물권행동 카라는 보호자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반려동물의 질환을 추가로 확보하고 피해로 인정되는 질환을 확대, 피해 보상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례를 접수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반려동물이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생각되신다면 주저말고 1666-9820으로 연락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