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대신 농장을!] 동물복지 관점에서 바라본 축산물 인증제 - ③해썹, 지에이피, 저탄소 인증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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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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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 관점에서 바라본 축산물 인증제 - ③해썹, 지에이피, 저탄소 인증

 

"해썹(HACCP), 지에이피(GAP), 저탄소 인증... 동물복지 고려한 요소는 딱히 없어"

 

 
해썹인증을 받은 돼지고기의 팩킹. 하지만 해썹인증만으로는 동물의 사육환경이 포장 속 그림과 일치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가. 해썹(HACCP) 인증: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 관리기관 :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
- 관련법령 : 축산물위생관리법
- 핵심가치 : 식품안전 
- 시행년도 : 1998년
-  특징 :  동물복지와는 무관, 위해요소 관리 목적으로 다양한 업종에 적용

 

 

해썹(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의 약자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으로 통칭됩니다. 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가축의 사육, 도축, 가공, 포장, 유통 등 각 단계에 중요관리점을 설정하고 과학적으로 중점관리하겠다는 사전위해관리기법으로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이 관리합니다.

 

식품안전을 중시하는 해썹 인증은 무항생제 인증과 마찬가지로 동물복지적 측면과는 무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동물의 생리적 욕구를 존중하여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든지 하는 기준이 없는 것이죠.

 

해썹 인증은 가축사육업(농가), 도축업, 축산물 보관∙운반∙판매업, 축산물 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사료제조업, 집유업, 부화업 등 농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이 적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2015년 8월14일 현재 해썹 인증업소는 총 9,230호이며 이중 5,975호는 가축사육업(농가), 1,603호는 식육포장처리업, 536호는 축산물판매업이 받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나. 지에이피(GAP) 인증: 우수관리 농∙수∙축산물

 

 

- 관리기관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 관련법령 : 농수산물 품질관리법

- 핵심가치 : 품질, 식품안전

- 시행년도 : 2006년

-  특징 : 동물복지와는 무관

 

 

우수한 농업적 관리라는 뜻의 'Good Agricultural Practice'의 약자인 지에이피(GAP) 인증은 한국에서 우수관리 인증이라고 불리며 농수산물 품질관리법에 따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관리해 오고 있습니다. 농산물, 수산물 등에 적용되고 있는 우수관리 인증은 생산단계 및 포장단계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식품의 품질 및 안전에 대한 인증이고 동물복지적 측면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다. 저탄소 인증

 

 

- 관리기관 : 농업기술실용화재단

- 관련법령 :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

- 핵심가치 : 온실가스 저감

- 시행년도 : 2014년

-  특징 : 동물복지와는 무관

 

 

저탄소 인증은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에 근간해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2014년부터 관리하는 최근에 생긴 인증입니다. 농축산물 생산 전 과정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농업기술이 적용된 제품에 부여되고 있으나 동물복지적 사육환경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동물복지 관점에서 바라본 축산물 인증제 끝-



동물복지 관점에서 바라본 축산물 인증제 (인증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면 클릭해 주세요!)

  동물의 행복 존중한 축산물 인증마크를 찾아라~! - 총괄개요글 바로가기 링크
동물복지 인증 – 바로가기 링크

친환경 인증제(무항생제, 유기축산물) - 바로가기 링크

③해썹(HACCP), 지에이피(GAP), 저탄소 인증

 

산란계 배터리 케이지와 돼지 스톨 추방을 위한 백만인 서명운동 - 서명하기 바로가기 링크 (서명을 원하시면 클릭해 주세요!)
유럽연합 28개국에서는 산란계 배터리 케이지를 2012년부터, 돼지 스톨을 2013년부터 철폐하였습니다.
인증마크를 굳이 구별할 필요 없이 모든 농가에서 동물들에게 배터리 케이지와 스톨을 쓸 수 없도록 한 것이죠.
대한민국에서도 감금틀이 추방되도록 하기 위해 지금 백만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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