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대가 바꾼 산란계들의 삶
OWA 10년의 변화, 그리고 KARA의 새로운 시작
2016년, 미국 동물보호단체 The Humane League는 전 세계 흩어져있는 단체들이 연대하여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Open Wing Alliance(OWA)를 설립했습니다.
OWA 를 통해 각국 단체들은 전략과 경험을 나누며 국경을 넘어 협력했고, 2026년 현재 70여 개국, 80여 개 단체가 함께하는 국제 연대로 성장했습니다.
☑️ OWA는 17개 단체, 22개국 활동가들과 함께 2017년 첫 글로벌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고 그 대상은 미국 대규모 식품기업 General Mills 입니다.
국제 연대가 힘을 모은 지 단 2주 만에, 기업은 글로벌 케이지프리 정책을 약속했습니다. 각국의 활동이 하나의 전략으로 연결될 때, 기업의 변화도 더 빠르게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 첫 공동 캠페인은 단체들이 따로 활동할 때보다, 함께 연대하면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었고, 이후 더 큰 글로벌 기업을 움직이는 발판이 되었습니다.
☑️ KFC, 피자헛, 타코벨의 모기업인 Yum! Brands는 전 세계 약 5만 개 매장을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기업입니다.
OWA는 2021년 세계 각국의 활동가들과 함께 온라인 캠페인, 거리 행동, 서명운동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약 17만 명의 서명을 모았고, 기업은 마침내 2030 년까지 약 150개 국가와 지역의 매장에서 기존의 케이지 달걀 사용을 중단하고 케이지프리 달걀을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 일본의 대표적인 마요네즈 제조기업 Kewpie는 연간 약 40억 개의 달걀을 사용하는 기업입니다.
OWA는 2024년 6월 캠페인을 시작하고, 각국 회원단체와 전략을 공유하며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필리핀에서는 SNS 와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고,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기업에 항의하는 시위를 펼쳤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압박과 협상 끝에 Kewpie는 일본 시장에서 2030년까지 연간 최소 2억 개의 달걀을 케이지프리로 전환하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OWA는 기업의 이행 현황을 추적하고,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거나 약속 이행이 늦어지는 기업에는 지속적으로 설명과 변화를 요구합니다.
이 약속은 수백만 마리 산란계의 사육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습니다. 기업의 약속은 시작입니다. 실제 이행까지 이어지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세계 각국의 동물보호단체와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 온 Open Wing Alliance. 동물권행동 카라도 OWA 와 2023년부터 함께 연대하며 전략을 나누었습니다.
KARA는 OWA와 캠페인 경험을 나누며, 한국 기업의 케이지프리 전환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국제적인 협력과 국내 기업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이 케이지프리 정책을 채택하고, 이를 실제로 이행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계의 연대를 한국의 변화로. KARA도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