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가 10월 12일 ~ 10월 13일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렸습니다. 이틀간의 짧았던 시간 속에서 동물권 단체의 첫 영화제는 어떤 이야기들을 남겼을까요?
카라 동물영화제의 현장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며 사람들이 남긴 이야기, 영화에게 영감과 위안을 받은 마음들, 그리고 사람, 마음과 이야기가 함께 모여 만든 그날의 온도를 여러분에게도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를 시작합니다!
10월 12일 카라 동물영화제의 첫날! 개막작 <언더독> 상영하기 전에는 간단한 개막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임순례 대표가 카라 동물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아는 만큼 사랑이 깊어진다고 합니다. 동물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데 가장 좋은 게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6편을 상영하며 작은 영화제로 첫발을 내딛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순례 대표는 동물권단체가 개최한 첫 영화제라는 점을 강조하며, 영화가 가진 힘을 통해 동물의 권리를 고민하고 동물에 대한 인간의 이해를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개막작 <언더독> 상영과 영화 토크!
예매 오픈 당일에 매진된 개막작 <언더독>. 일찌감치 상영관에 찾아주신 관객들 모습에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개막작 <언더독> 상영 후에는 영화 토크 영상이 이어졌습니다. 중국 영화제 초청 일정으로 카라 동물영화제 현장에 함께 하시지 못한 <언더독>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임순례 감독과 함께 사전 영상 녹화를 진행했습니다.
영화 토크 영상에서는 기획 배경, 제작 과정, 배우 캐스팅 이야기, 동물권리에 대한 생각 등을 나눠 주셨습니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유기견 문제를 다룬 <언더독>까지, 지속적으로 동물 중심의 애니메이션을 만든 오성윤 감독은 동물권과 인권의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권 교육은 어렸을 때부터 습득하고 체화되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공부해서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동물권도 마찬가지이지요. 동물권을 다루는 것이 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상영관 밖의 모습: 비건 굿즈 판매, 카라 활동 리플렛 배포, 영화제 안내
영화제가 열린 이틀 동안 상영관 밖 로비에서는 카라 동물영화제 안내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안내 부스에서는 관객들에게 카라 활동 소개 리플렛을 배포하고 후원회원 가입신청을 받았으며, 동물의 고통이 없는! 일회용 플라스틱도 없는 영화제 비건 굿즈 판매도 진행했습니다. 또한, 제1회 카라 동물영화제에 대한 문의까지 카라 활동가와 자원활동가가 모두 담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