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의 활동가들은 벨루가 '루비'를 만나러 갔습니다. 루비는 한화 아쿠아플라넷 여수에 마지막으로 남아 홀로 지내고 있는 벨루가입니다.
루비는 자신이 갇힌 수조의 크기를 재듯이 수면에서 바닥으로, 벽 끝에서 끝으로 한 방향으로만 돌고 있습니다. 벨루가는 인간사회 이상으로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맺으며 집단생활을 하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홀로 남아 한 방향으로 돌던 루비는, 내실 방향 수문에 매달려 친구들을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드넓은 바다를 동료들과 함께 누비며 사는 벨루가를 비좁은 수족관 속에서 혼자 살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명백한 학대행위입니다.
2012 여수 박람회 재단과 한화가 많은 시민단체의 반대에도 벨루가들을 수입할 때 가장 강조했던 것이 벨루가들을 연구목적으로 수입했다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10년간 이렇다 할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벨루가들의 기본적인 생태습성도 지켜지지 않는 이 좁디좁은 수조 속에서 어떤 연구결과도 도출하낼 수 없다는 것은 처음부터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한화와 2012 여수박람회 재단은 하루 빨리 벨루가 방류를 결정하고 추진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더 늦게 전에 루비의 생명으로서의 존엄함을 존중하는 결정을 내리길 바라며 동물권행동 카라는 루비를 위한 목소리를 내는 중입니다. 동물의 존엄한 삶을 지지해 주시는 $%name%$님 께서도 루비와 다른 해양동물을 위해 함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해 주세요.
눈도 못 뜨고 입에서 피를 흘리던 호돌이, 등에 커다란 상처를 입고 몸을 가누지 못하던 까미, 피부가 벗겨져 진물이 나던 은비, 상처가 덧나 피부결손이 생긴 대장냥이 호랭이. 모두 시민 분들께서 용기를 내 구조하고 치료를 해 주신 동물들입니다. 카라 또한시민구조치료지원프로그램으로 치료비 일부를 보탤 수 있었습니다. 동물들의 치료비 지원은 $%name%$님의 소중한 후원으로 인해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