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호딩'은 동물을 수집하듯 양육하지만 위생, 영양, 치료 등 동물 돌봄에 있어 최소한의 기준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로서 동물의 질병, 굶주림, 사망 등이 야기될 수 있는 이 시대의 정신적 질환입니다. 한편 사회적으로 심각한 유기동물 문제가 이러한 애니멀 호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입니다.
애니멀 호딩은 문제의 규모가 매우 크기에 해결이 어렵다는 점에서 사회적 위험을 부과합니다. 발견했을 때 적절한 조치 없이는 악화되어 심화·반복되기 일쑤이며 특히 취약가구의 애니멀 호딩 위험군이 대형 애니멀 호딩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어느 재개발 지역 철거촌에 남아있는 마지막 가구에서도 80-100마리 동물들이 쓰레기집에 방치 사육되고 있었습니다.
유기동물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된 양육이었지만 자가번식으로 증식은 거듭되어 관리불능의 범주에 들어선 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기초수급자 여성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은 전무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