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사파리로 포장된 대형동물원이 또 생긴다고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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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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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인간의 오락도구가 아니다->

사파리로 포장된 대형동물원이 또 생긴다고요?

 

국내 한 리조트 회사가 제주도에 대형 동물원을 조성 중입니다. 바로 제주동물테마파크입니다. 2020년 완공을 목표로 176,000평에 달하는 지역에 25519개체의 야생동물을 전시하고 숙박시설을 지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파크 내 일부는 사자, 호랑이, 곰 등 맹수들을 풀어놓고 관람하게 하는 사파리 형식으로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철장과 유리벽을 없애 동물들의 복지를 높이겠다는 설명입니다. 과연 야생동물들의 복지를 고려한 동물원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사업설명에 따르면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고, 냄새가 적고 배변처리가 용이한 초식동물 위주로 전시한다는 등 동물을 단순한 돈벌이 수단으로 간주하는 기존 테마동물원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또한 코끼리, 코뿔소, 기린 등 열대 기후에 서식하는 동물들도 반입하겠다고 합니다. 최저 1도까지 내려가는 제주도 겨울날씨를 고려했다면 이런 기후와 환경에 맞지 않는 열대동물들의 반입은 애초 계획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업지인 조천읍 선흘2리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과 곶자왈이 있고, 사업지 인근에는 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선흘2리 주민들은 환경보전, 주민안전, 동물복지를 뒤로하고 투자유치란 이름으로 사업을 옹호하는 제주시를 규탄하고 있지만,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무반응으로 일관합니다.

 

제주동물테마파크

사파리란 이름으로 포장된 또 다른 대형 동물원. 519마리의 동물들은 어디선가 잡혀와 오락도구로 이용되며 갇힌 공간 속에서 평생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동물원에 가지 않아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동물들을 가두고 전시하는 대형동물원이 또 생겨야 할까요?

 

관광 활성화가 동물의 생명권보다 더 중요한 것일까요?

선흘2리 주민들과 함께 제주동물테마파크 건설 반대에 힘을 보태주세요.


[서명 참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마을을 파괴하는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반대한다! (클릭) 



 



동물은 인간의 오락도구가 아니다!!!’

 

체험중심 동물원의 난립을 방지하고 이윤 목적으로 운영되는 체험동물원을 폐지하도록 여러분의 목소리를 모으고자 합니다. 갇힌 공간에서 가까스로 살아가는 동물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동물은 인간의 오락도구가 아니다!’ 서명에 동참에 주세요. 동물권행동 카라는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동물복지와 동물권 증진을 위해 행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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