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다양한 공간과 시간의 기억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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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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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카라동물영화제가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4일까지 7일간 온, 오프라인 공간에서 열렸습니다. 2018년 단 6편의 영화로 시작한 카라동물영화제가 어느덧 3회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더 다양한 영화와 부대행사로 카라동물영화제를 기다려주시는 관객을 맞이하고자 했으나 팬데믹 한가운데 카라동물영화제는 기존의 방식대로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 국면이 계속 이어지면서 카라동물영화제는 비대면,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고민했고, 전 세계적인 위기의 시기에 동물영화제가 관객들과 나눠야 할 분명한 이야기가 있으리라 확신했습니다. 




2020년 카라동물영화제의 슬로건인 "우리는 (인간) 동물이다"는 많은 의미를 함축합니다.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기후 위기, 지구 온도 상승, 플라스틱 쓰레기, 공장식 축산의 폐해.. 이 모든 것이 그동안 인간 이외의 모든 동물을 위기 속에 몰아넣었던 인간동물의 폭력이자 전 지구적 위기가 바로 인간 스스로 만들어온 결과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화제 슬로건이 던지는 많은 질문과 연결 짓는 11개국의 21편의 영화를 선정했습니다. 영화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알게 해 주기도 하고 때로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하기도 하고 마음을 움직여 행동하게 합니다. 7일간의 짧은 영화제 기간이었지만 각자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영화가 남기고 간 이야기들을 후기를 통해 함께 나누고자 했습니다.


개막작 <애니멀 피플> 단 한 번의 오프라인 상영

10월 29일, 신촌 아트레온 CGV에서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 개막작 <애니멀 피플> 단 한 번의 오프라인 상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