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에 없는 3가지? 있는 2가지!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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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0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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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가 마친지 한 달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난 후기에서는 관객과의 대화, 간담회 등 프로그램이 남긴 이야기를 정리했다면, 이번 후기에서는 카라 동물영화제의 원칙을 지키기 위한 안팎의 노력을 꼼꼼히 살펴보고자 합니다.  제2회 카라 동물영화제에서 없었던 세 가지! 그리고 있었던 두 가지는 무엇이었을까요?


없다 1. 카라 동물영화제 기념품에는 비닐/플라스틱 포장이 없다.

카라 동물영화제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없는 영화제의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영화제를 찾아주신 관객분들은 확인하셨겠지만, 현장에서 판매하거나 나눠드린 비건 제품들에도 플라스틱 포장은 없었습니다. 

영화제 공식 기념품은 금속 키링과 천 포스터였습니다. 물론 지구에서 동물과 자연, 인간이 고통받는 원인이 플라스틱과 비닐 소재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분별하게 제작되고 버려지는 수만 가지 제품들은 가벼운 플라스틱과 비닐 소재가 있어서 더 쉬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카라 동물영화제 기념품은 플라스틱과 비닐 소재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특히 비닐은 모든 제품의 포장에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는 제작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동물권행동 카라는 업체에 비닐 대신 종이 포장을 제안하고, 포장 방법을 줄일 수는 없는지 확인하고 바꾸는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금속 키링 역시 비닐 포장이 기본이었습니다. 카라는 제작해주신 업체 담당자분과 논의하여, 비닐 포장은 종이봉투 포장으로 대체하였습니다. 업체에 추가적인 노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의 비닐 포장 사이즈와 동일한 것으로 카라가 직접 주문하고, 스탬프를 찍어서 업체에 배송했습니다. 제작업체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에 동의해주셨습니다. 패브릭 포스터는 카라에서 직접 종이봉투로 포장했습니다.


플라스틱과 비닐 소재가 없이도 충분히 가능한 영화제 기념품들! 모두 오래오래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없다 2. 카라 동물영화제에는 플라스틱 생수병이 없다.

큰 행사를 진행할 때 500mL 플라스틱 생수병은 필수 준비물일까요? 어쩌면 플라스틱 생수병은 '쉽게 버리는 것'이 편했던 것은 아닐까요?


카라 동물영화제는 초청 게스트에게는 머그컵에 정수기 물을 담아서 제공했고, 스태프와 자원활동가 모두 텀블러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카페에서 음료를 살 때는 커피포트에 대량으로 담아 각각의 텀블러에 나눠 마셨습니다. 물도 음료도 각자가 먹을 만큼 덜 수 있었고, 모두 각기 다른 모습의 컵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플라스틱 생수병을 사용할 때와는 다르게 '누구의 것인지 몰라서 버리는 물'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카라 동물영화제의 게스트 중에는 본인이 직접 텀블러를 챙겨주신 분들도 있었습니다. 카라 동물영화제의 원칙을 떠나, 일상에서도 텀블러 사용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 정말 멋졌습니다. 또한, 텀블러 사용이 낯선 분들께서도 즐겁게 동참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없다 3. 카라 동물영화제에는 버리는 현수막이 없다. (업사이클링)

어떤 행사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재활용되기는 어려운 현수막. 카라 동물영화제에서도 소량이지만, 몇 가지 현수막을 본 것 같은데 버리는 현수막이 없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