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의 한 가정에서 고양이 애니멀호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혼자 거주하시는 기초생활수급자 분께서 처음에는 고양이 한두 마리를 돌보며 시작한 일이었지만, 중성화되지 않은 개체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고양이 수가 총 23마리까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성북구청과 서울시는 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일부 고양이를 구조하고, 중성화 수술을 병행하는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중성화되지 않은 개체는 수술 후 입양을 추진하고, 이미 수술을 마친 개체나 고령의 개체는 보호자가 계속 돌볼 수 있도록 조율했습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구조 대상과 보호 대상 개체를 구분하기 위한 포획을 지원하였으며, 중성화 여부 및 정확한 개체 수를 파악하기 위해 모든 고양이를 포획하는 절차가 필요했습니다. 이는 향후 고양이 수가 다시 증가하는 상황을 사전에 막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습니다.

중성화 수술이 되어 있지 않거나, 수술 여부 확인이 어려운 11마리 가운데 카라에서는 그중 1마리를 구조했습니다. 구조된 고양이는 성묘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가장 적었고, 심한 구내염 증상을 보여 현재 치료 중에 있습니다.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체중이 정상 범위로 회복되면 입양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조 사례는 지자체, 동물보호단체가 협력하여 고양이 과밀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 복지를 개선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습니다. 

반려해야할 개체수는 그래도 많지만, 더 이상 개체수가 늘어 나는걸 방지하고 동물 복지를 위한 구조였습니다.

구조된 고양이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