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를 살리는 똑똑! 생명노크 캠페인!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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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0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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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이 되면 길고양이들이 추위를 피하려고 자동차 보닛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새끼 고양이들의 경우 자신의 안전을 위해 봄, 여름, 가을에도 차 안으로 자주 들어가곤 합니다. 지난 8월 말, 서울 넓은 도로 위에서 차량에서 갑자기 떨어져 도로 위에서 구조된 새끼 고양이 도치와 작년 9월 자동차 전용도로를 쌩쌩 달리던 차 밑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한 새끼 고양이를 보면 계절에 상관없이 새끼 길고양이들은 마치 숨숨집을 찾듯 차 안으로 들어가고 쉴 공간을 찾습니다.  


작년 8월, 올림픽대교와 청담대교에서 각각 구조한 림이, 담이의 경우처럼 여름에도 엔진룸 안에 들어가서 쉬다가 갑자기 도로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2021년 성산대교 인도 위 구석에서 위태로운 채로 가만히 있다가 구조된 '밤비'와 성산2교 교각 위에서 구조된 '비비'도 비슷한 경우로 추정됩니다.


특히 추운 겨울철, 길고양이들은 낮에는 그나마 햇볕을 쐬며 쉬고 온기를 채울 수 있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밤이 되면 바람이 닿지 않는 공간이나 막힌 곳으로 자연스럽게 찾아 가게 됩니다. 특히 운행을 마치고 주차된 자동차 엔진룸은 온기가 남아있어 영하의 기온에 오갈 데 없는 고양이들이 생존을 위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고양이는 매우 유연한 동물이기 때문에 자동차의 복잡한 엔진룸 속을 비집고 잘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고양이들이 엔진룸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차량 시동이 켜지면, 자동차 엔진룸에서 발생하는 열과 갖가지 기계들의 회전 운동으로 인해 고양이가 화상을 입거나 기계 장치에 의해 중상을 입고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할 수도 있는데요. 엔진룸 안에서 고양이가 사망하는 경우 운전자와 차량 안전에도 위험 요소가 됩니다. 운전자가 시동을 켜기 전에 노크하는 이 짧은 행동이 고양이와 운전자 모두에게 커다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명노크'란 날씨가 추워지는 시기에 운전자가 취해야 하는 행동으로, 자동차를 출발하기 전에 엔진룸을 똑똑똑 두드려서 엔진룸에 있는 길고양이가 자동차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도와주는 행동입니다.


🚗 생명노크 4단계

1. 차 타기 전에 엔진룸을 크게 여러 번 두드립니다

2. 차 문을 닫을 때는 일부러 큰 소리가 나도록 닫습니다

3. 차에 타면 좌석에서 크게 발을 쿵쿵 구릅니다

4. 경적을 울려줍니다(새벽이나 늦은 밤에는 피해주세요)


똑똑똑! 두드리는 소리에 놀라서 더 숨는 고양이가 있을 수 있어 자동차 보닛을 열고 플래시를 비춰서 고양이가 있는지 확인하고 두드려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은 행동으로 고양이도 보호하고 운전자와 차량도 보호할 수 있는 '생명노크' 캠페인, 사계절 함께해 주시고 주위에도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생명노크 포스터는 카라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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