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목에 심한 상처를 입은 길고양이 구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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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9-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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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일 월요일 아저씨 한 분이 다급하게 사무실을 방문 하셨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시며, 구조가 필요한 고양이가 있다며 도와달라 하셨습니다.

사진은 멀리서 찍혀 잘 보이지 않지만, 사진을 확대해 보면 다른 고양이와 다르게 목이 가늘고 뭔가에 목이 졸려있는 거 같아 보였습니다.


인터넷을 할 줄 모르는 아저씨는 다산콜센터에도 전화해보시고, 관할 구청을 직접 방문 하는 등 목이 아픈 고양이를 위해 직접 뛰어다녔지만,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주변 지인을 통해 동물권행동 카라를 알게 되었고,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직접 방문을 하셨습니다.

활동가는 아픈 고양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아저씨를 돕기 위해 현장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현장은 생각보다 넓은 공원이었고, 아파 보이는 고양이를 찾는 것은 숨은그림찾기와 같았습니다.

넓은 공원에서 그 고양이가 나타나길 만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몇 시간을 기다리던 중 목이 다친 고양이가 급식소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목덜미가 속살이 보일 정도 벗겨져 있었고다른 고양이와 다르게 목이 가늘었습니다.


이미 밥을 먹은 상태라 가져간 포획틀에 들어가질 않을거라 판단이 들었습니다. 뜰채로 잡아 보려 했지만, 목이 아플 뿐 다른 고양이처럼 재빨랐습니다.

활동가는 공원에 있는 모든 사료를 거두고 포획틀만을 의지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고양이가 잡히면 풀어주고, 그 고양이가 포획틀 안에 들어오길만을 기다렸습니다.

10시가 넘은 시간에도 고양이가 잡히지 않았을까 공원에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목 다친 고양이는 보이지 않았고, 다음날을 기약을 했습니다.

다음날에는 무조건 잡는다는 마음으로 포획틀을 여러개 더 챙겨 현장으로 갔습니다.

오후 3시가 넘어서 고양이가 나타났고, 활동가 앞으로 유유히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꼭 구조하겠다는 활동가의 마음을 알았는지, 고양이는 포획틀 쪽으로 향했습니다.
고양이가 포획틀 근처에 다다르자 활동가는 주변에 사람들이 고양이 쪽으로 가지 못하게 안내를 해드렸고, 멀리서 기다리다 포획틀안에 고양이가 들어 가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고양이가 들어갈까 봐 걱정했었지만, 다행히도 목이 아픈 고양이가 잡혔습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는 무언가가 목을 조여 목이 가늘어 보였는데 가까이에서 보니 목줄 같은 것은 없었습니다.

치료와 목 상태 확인을 위해 카라병원으로 신속히 이동하였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목을 더 자세히 보았습니다. 목에는 올무나, 목줄이 없었지만, 어떤 구조물에 목이 끼었거나, 올무가 목에 걸려있다 빠진 상처 같았습니다.

목에 상처가 심해 피부 이식 수술을 하여 봉합을 하였고, 다른 건강 검진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다른 아픈 곳은 없었고, 목에 상처가 아물기까지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하단 진단을 받았습니다.

도심속 길고양이는 살 수 있는 곳은 점점 줄고 있고, 다친 길고양이들은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속에 살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에서 사는 길고양이들도 소중한 생명체이고 보호받아야 합니다. 



목 다친 고양이는 일반 길고양이처럼 야생성이 강해목 치료 이후 중성화 수술을 한 후 제자리 방사가 될 것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전국에 있는 아픈 모든 동물을 구조, 치료할 수 없지만,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여 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입니다.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위하여 동물권행동 카라와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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