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산불의 흔적이 남아있는 현장. 이 곳에서 살아가는 마당개, 밭지킴개들의 열악한 모습은 당시 현장을 누비던 활동가들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습니다. 

타버린 동물들의 집이 그대로 있다며 마냥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재민들이 많고, 동물들을 보살피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루시의 친구들과 함께 이런 현장 속 동물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도록 <해방1미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루시의 친구들은 개들이 살아가는 공간을 추가로 개선하면서 중성화 수술 활동도 진행했습니다.

이번 중성화 수술을 위해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소속 30여 명 수의사분들이 주말을 반납하고 청송으로 내려와 마당개/밭지킴이개/길고양이 등 57마리 동물의 중성화 수술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vcaa_beodongsu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술을 마친 개들은 귀가해도 실외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현실을 고려해 72시간 실내에 계류시키며 수술 부위가 잘 회복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보호자에게 돌아갈 때도 앞으로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설명도 드렸습니다.

루시의 친구들은 마당이나 밭 한 켠에서 컹컹 짖으며 살아가는 동물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존재가 되었으면 합니다. 대형 화마가 지나갔던 곳인 만큼 마당과 밭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을 한 번 더 생각하는 마을과 사회가 되도록 카라도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kk9r.kr

@kdsrescue

@dorothyrescue

@tbt_rescue

@save.life2020

#경북산불지역 #해방1M프로젝트 #마당개 #밭지킴이 #환경개선 #중성화수술 #동물복지 #루시의친구들 #루시의친구로 #동물권행동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