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 분뇨로 가득한 곳에서 구조되어 더봄센터에서 평온한 일상을 누리던 솔레의 부고를 전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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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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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쓰레기와 분뇨로 가득한 서울 한 가정집에서 방치되어있던 솔레는 고양이 38마리와 함께 구조되었습니다.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이 집에서 구조된 고양이의 대부분이 장모종의 품종묘였는데, 털 관리가 되어있지 않은 것은 물론 위생상태도 엉망이었습니다. 솔레는 발톱을 다듬을 스크래처도 없어 날카로운 발톱이 패드를 파고들어 있기까지 했었습니다. 구조 후 솔레는 치료해 준다는 걸 안다는 듯 그동안 너무나 아팠을 텐데도 하악질 한 번 없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만큼 착하고 순한 고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