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와 구미시 고양이 학대 사건 탄원서 및 고발장 접수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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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1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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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63

경북 포항, 구미 지역에 연이서 발견된 참혹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 고양이를 살해하여 보란듯이 일반 시민들이 다니는 곳에 전시해 둔 학대범은 아직 잡히지 않았습니다.

( 사건 관련 게시글 > https://www.ekara.org/activity/cat/read/13379 )


적극적인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 서명에 구미사건 1만 7천여 명, 포항사건 1만 6천여 명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셨고, 카라는 해당 경찰서에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탄원 서명과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서명을 통해 "최소한의 도덕성을 상실하지 않은 사회가 돼야 한다" "동물을 죽이는 것은 한번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정확한 수사와 처벌로 이러한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등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해당 지역 경찰은 범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시간은 흘러가고 있습니다. 일선 경찰들이 학대 당한 동물의 사체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조차 제대로 알지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번 포항, 구미 학대 사건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습니다. 동물사체의 경우 어디로 부검을 보내야하는 지를 경찰조차 모르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미국 FBI 경우 동물학대를 살인 사건과 마찬가지로 '반사회적 주요 범죄' 규정하고 '강력 범죄'로 처벌합니다. 또한 수의사 출신 동물 법의학자가 범죄 조사에 함께 참여하여 과학적 증거를 확보하고 동물의 사체로부터 학대의 정황을 찾아내고 범인 검거에 총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전문가는 커녕 일선 경찰에 대한 동물학대 수사 매뉴얼 교육조차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국내 현실 속에 올해 카라로 접수된 극악한 고양이 학대 사건들은 단 한 건도 범인이 검거되지 못했습니다.

포항과 구미 경찰서는 억울하게 살해 당하여 그 사체마저도 전시용으로 이용된 생명의 죽음을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됩니다. 수만 명 시민들의 간절한 탄원 목소리도 잊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포항 남부 경찰 및 구미 경찰에서는 이번 사건을 끝까지 집중 수사하여 범인을 검거, 엄중 처벌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북지방경찰청에도 공문을 통해 해당 지역내 반복해서 일어나는 동물학대 사건에 대한 근본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동물학대 사건 수사에는 단서 확보를 위해 제보가 절실합니다. 사망한 고양이를 평소에 보신적이 있거나 사건 발생지 인근에서 수상한 정황을 목격하셨다면 꼭 제보 부탁드립니다.

- 구미 경찰서 : 민원실 054-450-3324 / 사건 담당 남정희 수사관

- 포항 남부 경찰서 : 민원실 054-240-8324 / 사건 담당 김태규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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