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동물을 위한 행동에 함께해 주세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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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0-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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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69
























2020년 상반기 동안 국내에서 525,764,800 마리의 닭들이 도살로 사라졌습니다.

닭 역시 살아 숨쉬는 생명으로 공감능력을 갖고 있고, 날개를 마음껏 펼치고 횃대에 날아 오르고 모래 목욕을 할 자유를 누리고 싶어하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인간의 이윤 추구를 위해 닭들은 오늘도 수용소와 같은 공장식 축산의 케이지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공장식 축산의 산란계(달걀 생산을 위해 기르는 닭)의 경우 날개조차 펼칠 수 없는 좁은 케이지에 여러 마리가 함께 수용되어 오직 알만 낳는 기계처럼 취급되다가 2년 정도면 도살됩니다.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로 닭들이 서로를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인간은 병아리때 부리 끝을 아예 잘라 버리는 방법을 선택했고, 알을 낳지 못하는 수평아리는 사육 비용 대비 수익이 크지 않기때문에 병아리 상태일 때 곧바로 분쇄기로 보내거나 질식사 시킵니다.

닭은 자연 상태에서 수명이 20년에도 이르지만, 치킨, 닭가슴살 등으로 도살되는 닭들은 생후 35일만에 도축장으로 끌려 갑니다. 인간이 육식으로 소비하는 닭은 대부분 세상에 태어난지 35일 남짓한 커다란 몸집의 병아리일 뿐입니다. 인간에 의해 유전자 개량으로 1달여 만에 폭풍 성장하도록 만들어져 GMO 사료를 먹고 자란 육계(고기로 쓰이기 위해 기르는 닭)들은 커진 몸을 견디지 못해 다리가 굽고 제대로 서지도 못하기도 합니다.

닭들이 이렇게 살아가게 된 것은 우리의 지나친 소비에 있습니다. 소비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이렇게 잔인한 공장식 축산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농장동물도 감정이 있는 생명입니다. 채식 식단, 소박한 밥상으로 농장동물의 생명을 기억하고 우리 몸의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비건 실천. 우리 오늘부터라도 시도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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