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도 심상사상충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거리를 떠돌던 '통통이'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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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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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통통이는 한 달을 넘게 사택 근방을 떠돌던 아이였습니다. 저는 그곳에 살고 있지 않지만, 사택에 사는 지인을 통해 통통이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알아보니 2월 초부터 동네 주민이 목격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습니다. 지인 말로는 발톱도 반듯하게 깎여 있었다하여 혹시나 잃어버린 강아지는 아닐까 당근마켓과 지역 카페, 지역 단톡방 등 다방면으로 주인을 찾아보려했지만 주인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동네 주민만 보면 꼬리를 흔들며 따라가고 오랫동안 제대로 먹지 못해 동네고양이 밥까지 먹어치우는 터라 고민 끝에 구조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구조를 결심하자 아이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혹시 아주 멀리 간 건 아닐까 여러걱정 속에 그렇게 며칠을 아이를 돌아다니며 찾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시 사택으로 돌아온 아이를 잡았습니다.



[치료 및 진료과정]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며 여러 검사를 시행했는데, 안타깝게도 심장사상충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실내에서 자랐을 것처럼 보이는 유기견임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을 적정한 때에 하지 못하여 심장사상충에 감염이 된 것 같았습니다. 수의사 선생님은 다행히 심장사상충은 1~2기인지라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였습니다. 심장사상충 치료 전에 저 중성화 수술을 진행해도 괜찮다고 답변을 받았고, 사비로 중성화 수술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