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괴사로 생명이 위협 받아 구조되었으나 얼굴에 큰 상처를 갖게 된 '말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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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4-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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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말코의 발견 장소는 제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 앞 주차장입니다. 평소엔 멀쩡한 모습으로 근처를 자주 돌아다니며 가끔 츄르와 물을 주며 가까이 지내던 고양이였습니다. 3월 11일 귀밑으로 생채기 비슷한 상처를 발견했습니다. 단순 타박상으로 보여 지켜보는 중 3월 14일 상처는 더 빨갛게 변해 있었고 상처가 있는 쪽 볼이 심하게 부어 있는 상태로 다시 목격되었습니다. 걱정되어 근처 동물병원을 찾아 전화로 상처에 대해 문의를 해보았는데 염증이 생겼을 확률이 높고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해지다가 단순치료로 끝날 수도 있는 문제가 수술이 될 수도 있고 염증이 피부 괴사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아기 고양이 같아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에 데려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날인 3월 15일 집에 있는 반려견 이동장을 가지고 출근을 하였고 퇴근 시간(6시)에 자주 목격되는 장소를 돌아다니며 찾았습니다. 20분쯤 돌아다닌 끝에 고양이를 발견했고 츄르로 유인해 이동장 가까이 오게 한 후 고양이의 양손을 잡고 엉덩이부터 이동장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자연스럽게 밀어 넣었습니다. 그 후 차로 약 20분 거리에 있는 동물병원으로 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