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대형공원에는 고양이 급식소가 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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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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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어렵게 사는 고양이에게
도움의 손길이 주는 것이 너무도 당연한 도시, 따뜻한 서울을 위해!
그동안 외부의 시선이 뜨거워 가엾은 길고양이에게 선뜻 손을 못 내밀어 주셨나요?
길고양이들을 위한 선한 마음을 아무 걱정 없이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시가 나섰습니다.




지난 11월 19일 서울시와 동물보호단체가 함께하는 길고양이 공원 급식소 운영 협약식이 
서울시청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길고양이와 공존을 위해 서울시와 동물단체
그리고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협약식은 아주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여러해 동안 카라가 힘써왔던 길고양이 케어테이커 교육, TNR 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점, 
또 이런 시민의 자발적인 동물보호활동에 ‘관’이 공식적인 지원을 해준다는 점에서 카라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카라가 가지고 있는 길고양이 관련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해드렸는데요, 
그 결과 길고양이 급식소의 디자인에 카라의 컨설팅이 대부분 반영되기도 했답니다.
시민단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서울시의 성숙한 행정에
감동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길고양이 공원 급식소 운영 협약식에 다녀왔습니다.
 

▲ 카라 케어테이커 교육 현장 

이 자리가 있기까지 서울시와 동물단체들이 모여 공원 내 길고양이 급식소가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급식소 제작이 들어가고 시행이 되기전!
카라에서도 분주한 준비들이 있었습니다. 급식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분들을 모집하고,
모집 후에는 길고양이의 생태와 책임있는 돌봄 그리고 TNR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는 워크숍도 진행하였답니다.
시민자원봉사자 분들도 준비 완료!!

급식소가 운영되는 날만 기다려왔는데요, 드디어! 오늘은 설치현장을 공개해드릴께요!
시민자원봉사자분들과 카라가 함께 급식소를 운영하고 관리할 월드컵공원에는 3개의 급식소가 설치 되었습니다.



월드컵 공원에서의 급식소 설치 현장을 함께 보실까요?
 


길고양이들이 먹이를 먹으면서 주변을 관찰 할 수 있고,
위급 시에는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앞뒤로 입구가 뚫려 있습니다. 



비가 새지 않도록 안쪽에 방수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은 썩지 않도록 금속재질로 마감해주셨어요~
비가와도 눈이 와도 걱정 없이 밥을 먹을 수 있게 되었어요!



공원 환경과 어울리는 나무 재질로 제작되었고, 귀여운 고양이 안내판도 함께 설치되었습니다.
 "공원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길고양이도 보호하기 위해
시민과 서울시,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함께 관리하는 시설입니다.
중성화 수술을 하여 고양이 수가 늘지 않도록 하고있습니다" 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답니다!


길고양이들이 안전하게 그리고 맛있게 사료를 먹을 수 있도록 튼튼히 설치해주셨습니다. 

지나가던 고양이들도 뒤돌아 보게 한다던 급식소 드디어! 설치 완료! 

제법 쌀쌀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려가며 설치해주신 서울시 관계자분들과
공원사업소에서 직접 나오셔서 설치를 도와주신 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하나둘 어디선가 나오는 첫손님, 길고양이 손님들 왔습니다!

그새 소문이 났나봐요~ 

 



망설임 없이 급식소에 놓여진 맛있는 사료와 깨끗한 물로 직진하는 노란고양이 =^ㅗ^=



밥을 먹으면서 주변도 관찰하고 고맙다는 듯이 눈인사도 해주었습니다.
추운겨울 건강히 나자! 월드컵공원의 마스코트로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자~ :-)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하고 관리하시는 자원봉사자분들께서는
배고픈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제공하고 주변 환경도 깨끗하게 관리할것입니다.
 이뿐아니라 밥을 먹으로 찾아오는 길고양이들에게도 영역지킴이로써 다른고양이의 유입을 막고 
개체수를 늘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와 중성화수술을 함께 병행해줄 예정입니다.

길고양이의 복지를 증진하고 사람과 평화롭게 공존하여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카라도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고양이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중성화를 해서 공존해야 한다 88%,

중성화하고 먹이 주는 곳을 깨끗하게 하면 먹이를 줘도 된다는 의견이 86%로

대부분의 시민이 길고양이 중성화하면서 먹이주는 것에 동의를 했다고 합니다.

 

일반 시민 여러분들의 TNR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아 카라로써 뿌듯하면서,
앞으로 더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카라 서울시 월드컵공원 길냥이와 자원봉사자 여러분 모두모두 화이팅!!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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