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지역, 꾸준한 돌봄이 필요한 고양이들- 범백 양성 고양이 #2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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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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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점점 떨어지는 겨울은 길 위의 생명을 돌보시는 케어테이커분들에게 걱정이 늘어나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추운데 고양이들이 어디에서 쉬고 잘까 걱정하며 겨울집을 놓게 되고 따뜻한 물을 주면서도 물이 얼지는 않을까 더 꼼꼼하게 살피게 되는데요, 핫팩을 놓기도 하며 지속적으로 돌봐주시는 케어테이커분들이 있어 마음만은 따뜻해집니다.




길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은 각종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도 하는데요, 카라*서울시 2021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활동을 진행하며 고양이에게는 치명적인 질병인 '범백' 양성에 걸린 고양이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8월의 이야기인데요, 재개발 지역 인근의 고양이 이주 예정지에서 TNR을 진행한 어느 날, 활동성이 강하던 고양이들이 평소보다 움직임이 덜하고 아파 보인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았습니다. 해당 지역에 살고 계시던 제보자께서는 병원으로 직접 데려가 상태를 확인해 보았는데요 결국 범백 양성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카라의 도시정비구역 동물보호 활동은 재개발 지역과 주변 이주 예정지역 고양이들 TNR을 하여 재개발 지역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이주시키는 것이 주요한 활동이지만 범백에 걸려 죽어가는 아이들을 차마 외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카라에서 치료를 지원하기로 하였으나, 범백 양성인 길고양이 여러 마리를 입원시켜 치료해 주는 병원은 많지 않았습니다. 카라 협력병원의 도움을 받아 진료와 입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가까스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해당 지역 주민분들에게는 고양이들이 자주 생활했던 곳과 급식소 주변을 꼼꼼히 소독해 줄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안타깝게도 치료를 위해 입원한 4마리의 고양이 중 가장 상태가 심각해 보였던 4개월령 고양이는 입원한 다음 날, 패혈증으로 고양이 별로 떠났습니다. 다행히 함께 구조한 1살령 고양이와 4개월령 고양이는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죽음의 문턱을 넘고 한 달이 넘는 치료 기간 동안 기적적으로 완치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어미 고양이는 다행히 범백 음성 판정이 나와 격리하여 중성화 수술을 시킨 후 돌봄 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