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걸린 고양이 오줌싸개 ‘솔이’와 결연해 주실 분이 계실까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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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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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겨울 혹한 속에 동물권행동 카라 활동가들은 개포 재개발 지역에서 밤샘 포획작업을 펼쳤습니다. 이미 건물이 다 무너져 내린 위험한 현장을 여전히 떠나지 못하는 고양이들을 구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올치즈 태비의 아담한 체구를 가진 솔이도 이때 구조되었습니다. 




처음 솔이를 재개발 현장에서 돌볼 때 녀석의 조심성스러운 행동과 아담한 체구 때문에 여아인 것을 알아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시만 해도 솔이는 건강해 보였고 새 영역을 찾아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하여 중성화 후 방사한 뒤 안전 지역으로 이끌기 위해 녀석을 포획했습니다. 착한 녀석은 어찌나 놀랐던지 포획틀을 차로 옮기는 중 그만 다량의 오줌을 쌌고 그래서 ‘오줌싸개 솔이’라는 애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솔이는 용기를 내어 공사판에서 벗어나 외부로 영역을 이동하는 데까지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영역 이동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인지 입주변이 더러워지기 시작하더니 콧물까지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유리 파편과 시멘트 가루로 가득한 공사판이지만 그곳은 솔이의 유일한 삶의 터전이고 고향이었던 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