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복맞이 채개장 나눔] 카라와 서울시의 건강한 말복맞이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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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8-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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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 11일, 말복을 하루 앞두고 진행되었던 카라와 서울시의 건강한 말복맞이 행사!
 많은 분들의 호응과 참여로 인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카라는 2015년에 개식용금지를 위해 두 가지 방향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준법 캠페인으로 ‘현행법만 지켜도 개식용은 불법’이라는 취지하에 전개되고 있고, 다른 하나는, 복날 육류 섭식문화의 개선을 위해 대안 음식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2013년 복날에는 ‘생명을 노래하라’는 주제로 광화문에서 복날에 먹으면 좋은 음식을 엄선하여 시민들게 레시피를 나누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한 발 더 나아가 저희가 직접 음식을 만들어 함께 먹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마침, 5월 말 종교집담회에 참여해 주신 용문사 진엽스님께서 사찰에서 채공노트로 전해져 내려오는 ‘채개장’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채개장은 오랫동안 사찰에서 드셔온 여름 보양식으로, 각종 채소와 버섯을 넣고 끓이는 장국으로, 영양과잉 시대에 딱 맞는 보양식이자, 생명을 살리는 음식입니다.

게다가 서울시도 카라의 제안에 흔쾌히 함께 하기로 해주셔서 2015년 말복행사는 그 의미가 더욱 커졌습니다.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동물보호단체와 말복행사를 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복날 개식용 및 과도한 육류 섭취 반대 행사에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함께 해주심으로 인해,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개식용 반대 방향 지시등을 분명히 켜 주었다는 점입니다.


무더운 아침, 땀을 뻘뻘 흘리며 열심히 채개장 나눔 행사가 청계광장에서 준비 중입니다!
그래도 지난 주보다는 바람이 솔~솔~ 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



공장노동자분들을 중점으로, '밥 한 끼 나누는 연대'를 진행하고 계신 밥차 '밥통'에서 이번 배식을 도와주셨습니다.
노오란~색 밥차가 멀리서도 눈에 아주 잘 띕니다 :) 


셋팅 완료!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고 계십니다! 


한 쪽에서는 지글지글~ 채개장 준비가 한창입니다.
고소하고 매콤한 냄새가 밥차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도는 채개장 준비과정!

 벌써부터 배식을 기다리는 많은 인파들! 




여기저기서 취재진들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 

말복행사 '채개장 나눔'에 취재나와주신 기자분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더운데 발걸음 해주신 기자분들도 감사드리며, 채개장 한 그릇씩 맛있게 드시고 가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카라와 서울시의 말복맞이 행사 '채개장나눔' 기사보기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반려동물은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친구이지 식용동물이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가족과 같은 반려동물까지 식탁에 올릴 필요가 여전히 있을까요? 지금 우리는 많이 바뀌고, 또 바뀌는 과정에 있습니다.




임순례 동물보호시민단체카라 대표:  
복날 육식문화는 예전에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선조들의 음식문화였습니다.

생명의 희생을 기반으로 하는 육식의 필요성을 오늘을 계기로 다시 한번 생각해보다면 그
것으로 오늘의 행사가 의미 있는 것이 아닐까요?


드디어 즐거운 밥 시간 ! 


가지런히 놓인 200인분의 그릇! 


배식을 기다리는 엄청난 인파!  모두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 


천사같은! 표정의! 활동가분께서 밥을 퍼주고 계십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채개장!



한쪽에서는 오늘의 별미 '버섯구이'를 굽고 계시구요~


많은 분들이 맛있게 식사 중이십니다! 

 
 
 

채개장을 맛있게 드시고 가시던 분들의 후기를 살짝~ 물어봤습니다.
짧게나마 후기를 말씀해주신 것들을 그대로 올려보자면!
 

“너무 맛있어요”(엄지척!)
“이렇게 동물보호 하니까 좋습니다~”
"저희 집도 강아지를 키우는데 여러가지로 배우는게 많아요, 이렇게 복날 챙기니 좋네요!"
"채개장 레시피를 잘 보관했다가 자주 만들어먹어야 겠어요!"




오늘의 행사는 바로 이분들의 노력과 참여로 이루어질 수 있었습니다.


중2~고3까지의 청년 자원봉사자. 우리들의 미래!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협동조합 '밥통'! 


새벽 3시까지 200인분 채소를 다듬느라 고생하셨어요!  작은 생명을 위해 연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깍두기가 너무 맛있었다죠?



그리고, 


채개장레시피 비법을 전수해주신 스님들! 입니다.



무엇보다 감사드리고 싶은 두분! 진엽스님, 경봉스님입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어린이집에서 동물보호교육을 꾸준히 해오시고, 5월 종교집담회 1탄에 오셔서 발표해주신 진엽스님,
플로어에서 실천을 강조하셨던 경봉스님, 두 분께서 먼길 마다 않고 달려오셔서 진두지휘 해주셨습니다.
이날 양평에서도 채개장 나눔행사가 있었는데, 카라의 간곡한 부탁에 참석해주셨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 어린이집 아이들은 스님께 배워서 참 행복할 것같습니다.





장안의 화제가 되었던 '채개장'!

아래 레시피를 다시 한 번 공유해드립니다!





만들기 아직도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집에 있는 채소를 두꺼운 것부터 차례로 볶다가, 마지막에 고춧가루를 넣어 또 볶은 다음,
간장으로 간을 하고 물 붓고 끓이면 됩니다! 

원하던 맛이 안 나나요?
그래도 생명을 살리는 밥상으로 위안 삼아주세요! :) 




이제 입추가 지나고 더위도 조금씩 물러나고 있습니다.
마지막 여름철,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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