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룸메이트 코레, 아로, 리아를 소개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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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6-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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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봄센터 묘사의 가장 첫번째 방, 사이좋은 룸메이트 코레, 아로, 리아를 소개합니다!


방치되어 구조된 집에서부터 묘사까지, 쭉 함께 살고 있는 셋의 사이는 참 돈독합니다.

뱃살만큼 듬직한 코레는 어디든지 기지개를 쭉 펴고 눕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중 종이 스크래처를 가장 좋아해요.

덕분에 코레를 의지하는 아로와 리아도 슬며시 코레 옆자리에 누운 채 낮잠자길 좋아합니다. 


아침에 활동가가 출근하면 묘사 옆을 지나가게 되어있는데, 코레는 대부분 옆자리에 아로나 리아, 혹은 둘 모두의 틈에 끼어 깊은 잠을 자고 있습니다.

입을 벌리고 자기도 하는 모습이 귀여워서 묘사 앞에 멈춰서면 아로나 리아는 살짝 경계하지만, 든든함 덕분인지 쉽게 엉덩이를 떼고 숨지 않아요.


리아와 아로는 구조 직후에 비하면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칼을 벼린 듯 날선 눈빛은 이제는 조심스럽지만 호기심 어린 눈빛이 되었어요. 

이제 익숙한 활동가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주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효자손으로 벅벅 긁어주거나, 장난감을 휘두르기만 하면 쉽게 경계심을 놓아버립니다.

변화가 적고 안정적인 환경으로 입양간다면 묘사에서보다 더 빠르게 사람과 가까워질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지만, 무조건 동반입양만을 바라는 것은 욕심이라는 것을 압니다. 구조현장에서 더봄에 새로 적응했듯이 단독입양이더라도 입양 가족이 시간과 사랑을 들이면 분명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질 것입니다. 그정도는 견딜 수 있을만큼 단단한 고양이들입니다.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따뜻한 가족이 되어주세요!


리아 / 여 / 중성화 완료 / 조심스러우나 조금씩 사람과 친해지는 중


아로 / 여 / 2022년생 추정/ 중성화 완료 / 호기심이 많고 장난감을 좋아해요.


코레 / 남 / 중성화 완료 / 부르면 귀여운 목소리로 대답하는 왕크왕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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