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개관한 동물권행동 카라 더봄센터 1층 로비는 상시 입양을 위한 공간입니다. 운영 초기에는 보호소 입양이 일반화되지 않아, 서울에 ‘더봄의 분소’로서 아름품을 입양 지원 시설로 병행 운영해 왔습니다.
2014년 더숨 센터 개관 시기만 해도 아름품에는 주말마다 많은 분들이 찾아 입양 상담을 받았고, 2020년까지는 월 200명 이상의 입양 방문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더봄센터의 입양이 본격화되고 타 단체의 입양센터가 생기면서, 최근에는 아름품을 찾는 발걸음이 거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또한 아름품은 도심 속 입양센터로서 4명의 활동가가 약 15마리의 동물을 돌보며 입양을 진행해 왔지만, 더봄센터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탓에 사회화 훈련이 제한되었고, 진료도 외부 병원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인력과 공간 대비 입양 효율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더욱이 최근 재정 악화로 사회화행동팀 충원이 어려워지며, 인력난까지 겹쳤습니다. 2024년 카라지회의 반대로 구조 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입양 정체까지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모든 정세의 변화는 아름품에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름품, 분소 역할을 마무리하고 더 강력한 입양센터로서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합니다.
카라 더봄센터 1층 공간 소개
아름품의 입양 활동은 앞으로 더봄센터로 통합되어, 구조부터 치료, 돌봄, 입양까지 긴밀하게 연결되는 효율적 시스템 안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입양을 기다리는 모든 동물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사실 아름품의 더봄 이전은 더봄센터 개관 당시부터 계획된 일이기도 합니다.
최근 서울 마포 아름품에서 지내던 동물이 더봄으로 오면서 아름품은 더봄에서 본격적인 새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동한 아이들은 더봄 센터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사회화 행동팀의 전문 돌봄 아래, 새로운 가족을 만날 여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아름품에서 지내던 도사견 키도
아름품 친구 라티(푸들)와 함께 동물병원 앞 작은 마당에서 탐색을 하는 키도(영상 왼쪽)
돌봄 현장에서는 언제나 인력과 시간이 부족합니다. 더 많은 지원이 이루어질수록, 동물들의 복지는 그만큼 높아집니다.
그동안 아름품을 사랑해주시고 함께해주신 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봄센터에는 현재 많은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더 많은 손길이 필요합니다.
이제 더봄센터로 오세요. 학대와 방치에서 구조된 더 많은 동물들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모두가 우리의 아이들입니다.
키도, 라티, 썸머, 타미, 하느, 가온, 차차, 아레, 니케, 아기가
더봄에 잘 적응하도록 정성을 다해 돕고, 곧 아이들의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 참고 링크
운영효율화가 절실한 아름품, 이제 더봄에서 새 출발해야 합니다.
https://www.ekara.org/report/notice/read/22741
[아름품 동물 이동과 관련해 팩트를 알려드립니다.]
두 차례에 걸쳐 아름품에서 지내던 9마리의 동물들이 이동을 완료했습니다.
10월 31일, 병원 진료가 필요한 5마리의 이동이 먼저 진행되었고, 병원 테크니션이자 전 사회화팀 활동가가 이동을 도와주었습니다. 원래 당일 오후 이동 예정이었는데, 오후에 아름품 방문객이 내방한다는 내용을 공유받고, 그 전으로 이동 시간이 변경되었고, 개 ‘키도’와 ‘라티’, 고양이 ‘차차’, ‘아레’, ‘니케’가 안전하게 이동을 했습니다.
이후, 나머지 동물들의 이동을 입양팀에 요청했으나 계속해서 이행이 되지 않아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11월 2일 나머지 동물들의 이동도 진행되었습니다. ‘썸머’와 ‘타미’, ‘하르’, ‘가온’, 고양이 ‘아기’까지 모두 안전하게 이동하여 더봄 센터에서 잘 적응중입니다.
[더봄에 구조되어 입양을 기다리는 동물과 관련한 팩트를 알려드립니다]
2024년부터 카라는 카라지회의 반대와 입양 정체로 구조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2023년 무리한 구조 때문이 아니라 입양 정체가 문제입니다. 아래의 게시글 [첨부 4]의 자료에서 팩트를 확인해 주세요.
https://www.ekara.org/report/press/read/2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