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소 포화로 구조를 할 수 없습니다"
카라는 시민들에게 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꿈꿉니다.
(20시간 감금 왜곡, 허위 기사 전날의 CCTV를 공개합니다)
1. 우리가 정말 주목해야 할 동물들의 현실
우리나라 동물들의 현실을 특히나 참혹합니다. 개식용종식특별법이 통과되었지만 남은 개들은 여전히 도살되고 있고, 연간 지자체 보호소 동물 수만마리가 케이지에 갇혀있다 입양기회도 없이 안락사되고 있습니다. 1m도 안되는 짧은 목줄에 쓰레기로 연명하는 개들과 언제 죽을지 모를 떠돌이까지, 카라는 그 참혹한 현장, “불쌍한 동물들이 넘쳐나는 현실”의 중심에 있습니다. 카라는 보기 좋게 포장한 보호소 몇마리 개들의 사연 홍보보다 모든 구조 동물들에 대한 정직하고 실효적인 도움을 선택했습니다.
2. 더봄센터의 목표는 '구조, 치료, 돌봄, 입양'의 선순환
더봄센터가 지어지기 전, 카라는 동물보호센터가 없었습니다. '동물유기, 방치학대 없는 세상'을 위한 캠페인으로 동물보호 의식의 향상과 법 제도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모범적인 통합 동물보호입양교육센터를 건립, 운영해 우리 사회에 표준으로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건립된 더봄 센터의 목표는 '구조, 치료, 돌봄, 입양'의 선순환, '가여움이 아닌 반가움'이 있는 공간입니다. 보호소는 동물들의 영원한 ‘집’이 될 수 없으며, ‘입양’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3. 더봄센터에서 보호되는 동물들과 카라의 캠페인
현재 더봄센터에는 애니멀호더로부터 구조해 온 '야생'개들, 은평재개발지역의 떠돌이들, 다수의 소위 '들개', 개도살장에서 도살위기에 구조된 도사, 진돗개들, 번식장 종견과 모견으로 착취되던 개들입니다. 이들 대다수가 사람과의 긍정적 접촉은커녕 학대나 방치로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나이가 많아 입양이 어려운 상황이며 대다수가 한국에서 입양이 어려운 중대형개들입니다. 카라는 집단 중성화수술로 이런 개들의 무분별한 양산을 막는 한편, 번식장 철폐 운동을 벙행하여 비품종 개들이 가족으로 선택되는 사회가 되도록 양 방향으로 가장 앞서 움직여 왔습니다.
4. 보호소는 동물들이 '머물다' 가족을 찾아가는 공간
동물단체 활동가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건 "보호소 포화로 더이상 구조를 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일입니다. 안타까운 사연에도 이렇게밖에 답변할 수 없어 며칠을 괴로워합니다. 위기의 동물들을 많은데 공간은 부족하고 주요 구조견들인 중대형견들의 입양은 하늘의 별따기에 사람을 두려워하는 개들은 해외 입양의 기회마저 없습니다. 더 이상 구조하면 관리자도 부족하고 공간도 예산도 부족해 전체 보호 동물들의 복지가 보장되지 못할 수 있어서입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더봄 센터의 켄넬 사용의 사유는 오직 안전과 입양을 통한 복지 확보입니다.
센터마다 보호 동물이 다르고 인적 구성이 다릅니다. 무엇보다 가용 예산의 한계에 짓눌립니다. 그 부족함과 구조의 절실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연구 노력하며 ‘가능한 최선’을 추구해 나갑니다.
켄넬을 친숙하게 느끼는 훈련은 모든 개들에게 필요합니다. 보호소는 아이들의 집이 아니고 머물다 가는 곳이기 때문에 들고 남이 필연적입니다. 따라서 개체간, 견사내, 놀이터 등 모든 공간에서 상호 살생력을 가진 ‘개’라는 동물들끼리의 ‘무한대의 상호작용’이 발생합니다. 더봄 개관부터 현재까지 2024년 카라지회의 문제 제기로 혼란이 있었던 당시 츄츄의 안타까운 사망 사고 1건 외 더봄 센터내 물림 사고에 의한 사망 사고는 없었습니다.
켄넬은 밤시간 물림 사고 등 얘기치 못한 사고 예방을 위해, 공격성이 있거나 사람을 두려워하는 개들의 사회화시 안정적 공간으로 인식시켜 두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성을 끌어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중대형견의 해외 입양 기회를 위해 집중 켄넬링 교육을 실시하며 교육 받는 개들의 비율은 현재 34마리, 전체 개체수의 14%정도입니다. 개들에게 입양기회를 주기 위한 선택입니다.
6. 켄넬 교육은 ‘방치’가 불가능하며 관리품이 더 많이 듭니다.
켄넬을 이용한 교육견사에 개들을 놔두고 급식과 배변을 치우는 관리보다 훨씬 더 관리 품이 들어갑니다. 방치견을 구조해서 데리고 오는 짧은 시간동안 개들은 켄넬을 물어뜯고 배변하여 온몸에 묻히고 짖으며 불안을 호소하는 것을 경험하셨을겁니다. 만약 한겨례 김지숙 기자의 허위 기사처럼 켄넬에 동물을 ‘방치’ ‘감금’한다면 켄넬에서 계속 나오려 하거나 짖거나 패닉이 되거나 안에서 소대변을 보고 온 몸에 묻히고 개들의 상태는 엉망이었을 것입니다. 오히려 집중적 관리와 돌봄 없이 켄넬을 이용한 사회화 훈련을 하는 건 아예 불가능합니다.
7. 켄넬링 사회화 일과표와 CCTV를 공개합니다.
현재 켄넬링 교육은 전체 개체의 14% 정도인 33마리를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일과표를 봐 주십시오.
09:00 - 10:00 1차 놀이터 외부 활동
10:10 - 10:30 아침급여
10:40 - 12:00 개별 줄산책 및 휴식 (11시 -11시30분: 일부 개체는 센터 근처 줄산책)
1:00 - 2:00 2차 놀이터 외부 활동
2:00 - 4: 30 개별 훈련, 휴식
4: 20 - 5:20 3차 놀이터 외부 활동
5: 30 - 6: 30 휴식
6:30 - 7: 50 4차 놀이터(중정) 외부 활동
<봉사자 분들과 함께하는 산책>
<봉사자 분들과 함께하는 놀이시간>
8. 동물구조 치료 돌봄 입양 현장으로 와 주십시오.
여러분들께서 자원봉사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신다면 동물들의 현실은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
카라지회에 당부합니다. 동물돌봄은 겸손하게 계속 배우려는 자세가 아니면 배울 수 없습니다. 남의 일이라 여기지 마시고 개들의 돌봄에 참여에 현실부터 알아가 주세요. 부디 파견 근무에 응해 산책이라도 한번 더 시켜 주세요.
한겨레 김지숙 기자에게 고합니다. 400여 마리 동물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동물권행동 카라입니다. 섣부르고 현장을 도외시한 왜곡 기사로, 취재나 방문, 담당 활동가의 얘기 한번 듣지 아니하고, 활동가와 카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기사 쓰지 마세요. 기자는 친분이 아닌 사실을 전해야 합니다.
"보호소 포화로 구조를 할 수 없습니다"
카라는 이 고난 속에서도 ‘여전히’ 시민들에게 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꿈꾸며 정직하게 한발 한발 나아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더봄센터는 언제나 봉사에 열려 있습니다.
동물들을 위한 봉사에 참여해 주시고 카라가 동물들을 지켜낼 수 있게 카라를 후원해 주세요.
현재 켄넬링 사회화 훈련을 통해 입양 준비중인 개들
맥스웰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
멜로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
맥심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
치코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
마시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
초이스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
슈프림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
치노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슈프림 새끼)
마키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슈프림 새끼)
프레소 : 파평면 떠돌이 공장견(슈프림 새끼)
마일 : 법원읍 떠돌이개(로드킬 위험)
파운드 : 법원읍 떠돌이개(로드킬 위험, 다리 부상)
인치 : 밥원읍 떠돌이개(로드킬 위험)
실론 : 법원면 방치사육견(마을복지사업)
리마 : 적성면 유기견(파보 감염)
코비 : 파주 구도살장
할리 : 파주 구도살장
케빈 : 파주 구도살장
마야 : 파주 구도살장
위니 : 파주 구도살장
라군 : 파주 자가번식 공장견
앙코 : 파주 자가번식 공장견
누리 : 애니멀 호더 구조견
끼리 : 애니멀 호더 구조견
다우니 : 울진 산불 피해견
단비 : 울진 산불 피해견
마카 : 식용목적 소똥 위 방치견
죠지 : 여주 왕대리 도살장
고운 : 여주 대신면 도살장
백운 : 올무 부상견
진구 : 연천번식장 떠돌이견
홍삼 : 유기견
성소 : 성북동 떠돌이견
목련 : 작아진 목줄에 목이 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