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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은 자연에 놓아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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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2.
MAIN ISSUE
도처 곳곳에서의 체험동물원 난립,
우리 힘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언제쯤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2월에는 평택의 체험동물원 '아프리카쥬'의 좁은 방에 힘없이 누워있는 백사자에 대한 제보를 받고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사자는 이미 죽고 없었고, 그 자리에는 대형견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드넓은 평원이 삶의 터전인 백사자가 이렇게 작고 차가운 방 안에서 죽었다는 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불행은 백사자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너무 마음 아픈 풍경들이 많았어요. 대표 사진에도 어떤 것을 넣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답니다. 사진 속 라쿤들은 조그만 시멘트방 안에서 정형행동을 하고 있었어요. 아주 영리하고 깔끔해서 먹이를 흐르는 물에 씻어먹기까지 하는 동물인데, 이 작은 세상은 얼마나 힘들게 느껴질까요?

카라는 시민들과 함께 평택시에 강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평택시는 아프리카쥬를 방문해서 현장 점검을 실시했고, 카라는 오늘 평택시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전달받았습니다.  향후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제 12조, 제 16조에 따라 조치이행명령 및 고발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거죠. 이후로 아프리카쥬가 어떻게 이행명령을 따르는지 등은 또 카라의 활동가들이 매의 눈으로 살펴보려 합니다.

한국 사회 곳곳에는 여전히 체험동물원이 난립하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동물과 교감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마케팅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동물들이 마치 노예처럼 다뤄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을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적어도 사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힘으로 지금의 야만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금, 체험동물원 난립 방지를 위한 서명에 동참해 주세요. 그리고 서명 링크를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하여 동물들을 위한 실천에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개식용 철폐) 이제는 개식용 종식으로
🌺 (구조/돌봄) 동물의 생명, 동물의 곁에 함께합니다
💪 (정책) 동물권을 정직하게 세웁니다
🌿 (교육/문화) 세상을 바꾸는 부드러운 힘
💕 우리 모두의 힘으로 짓는 카라 더봄센터

햇살이 가득 들어오는 더봄센터 로비에 아름다운 가구들이 들어섰습니다. 더봄센터 모양을 한 테이블도 있고, 장서를 가득 채울 책장도 있어요. 더봄센터의 첫인상이 될 이 곳은 기본적인 안내와 응대, 입양상담과 공식 MD의 전시와 판매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하루하루 필요한 가구들이 들어서는 더봄센터에 동물들도 이사를 오면 얼마나 벅찰까 싶습니다💕

그리고 곧 이사올 동물들을 위하여 우리 후원회원님들께서 입주청소에 함께해 주셨어요. "우리 집도 이렇게 청소하지 않는다"면서도 모든 근육을 총동원해 애써주신 소중한 회원님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더봄센터는 지금도 남은 먼지를 활동가들이 닦아내면서 잔손질 중이에요. 이후에는 동물이 가득찬 더봄에서 여러분을 만나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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