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선을 다하는 *케어테이커 여러분들 곁에 카라가 있습니다-
* 케어테이커(Caretaker)란? 자발적으로 지역 내 길고양이들에게 먹이 급여와 구충, 나아가 중성화수술 등을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보살피는 자원봉사자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캣맘' 또는 '캣대디'라는 용어는 '지역사회와 동물의 보호를 위해 스스로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봉사활동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지 못해 카라에서 만든 용어입니다. |
길고양이 돌봄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길고양이 복지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에서는 주변과 갈등도 증가하고 있고, 관련 제보도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최근 카라 앞으로 다음과 같은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제보자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 살고 있으며, 아파트 단지 내에 살아가고 있는 길고양이들을 챙겨주고 있는 케어테이커였습니다. 최근 관리사무소에서 2차례 협조문을 게시했다며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협조문)
· (11월 협조문) 단지 내 야생동물(고양이, 비둘기 등)의 개체수 증가로 차량훼손, 배관훼손, 환경오염, 안전사고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먹이주기를 자제하시라.
· (12월 협조문) 먹이주기 근절이 안 되고 있다. 먹이주기는 길고양이, 각종 새, 해충을 모여들게 하고, 먹이 잔여물 부패, 배설물 등 환경을 오염하며, 시설물파괴로 이어진다. 동물보호법에도 야생동물에 먹이를 줄 구 있는 근거가 없다.
전형적인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케어테이커 간의 갈등 양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케어테이커는 위의 협조문 내용을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용산구청을 통해 잡히지 않는 단 2마리를 제외하고 단지 내의 길고양이들을 전부 TNR할 정도로 정성을 다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총 18마리에 대해 중성화수술을 실시했고 그중 11마리가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번식을 할 수 없으니 개체수가 늘지 않고 오히려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