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enKARA(틴카라)와 함께 반짝였던 시간들

  • 카라
  • |
  • 2018-08-13 09:17
  • |
  • 421
만나서 반가워요!

청소년 동물권 활동가 양성 프로그램 제목을 TeenKARA(틴카라) 로 정하면서부터,

이번 프로그램이 정보 전달 중심의 일방향적인 강연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여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에 의미를 둘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단순하게 인증 배경 차원 이상의 현수막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헛헛해보이는 이 현수막이 마지막날 어떤 모습으로 완성되는지, 틴카라 후기와 함께 살펴봐 주세요 :)

첫 날의 첫번째 시간은 카라 대표인 임순례 영화감독님의 이야기로 시작했습니다.

생명의 소중함, 동물과의 공존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 그리고 지금까지 카라 활동의 흐름 등을 편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덕분에 틴카라 모두 각자의 고민(진로, 활동, 주변 인식 등)을 털어놓기도 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서먹하고 어색한 분위기를 말랑하게 만들기 위해, 돌아가며 자기 소개를 한 뒤 간단한 몸풀기 활동을 했습니다.

사람 동물로 을 하는 대신, 코의 감각만으로 나와 같은 냄새를 찾는 과정에서 참지 못한 웃음 소리가 여기저기 들리던 모습입니다. (정답을 알 수 없는 건 안 비밀..)

이번에는 같은 냄새끼리 모여 카라에서 제작한 보드게임 [으르릉 짐승게임]을 하며 좀 더 거리감을 줄여봤습니다.

주로 초등학생들과 하는 활동이라 유치해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지만, 게임판에 나와있는 몰랐던 정보들을 발견하며 신기해하는 청소년들도 많았답니다!

앞으로의 다짐과 틴카라에 기대하는 바 등을 담은 뱃지 만들기로 첫날의 활동을 마무리 했습니다.

작은 종이 안에 짧은 내용을 담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뱃지들이 많이 나와서 굿즈로 판매해도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4일 동안 하나씩 채워갈 KARA 의 첫번째 알파벳을 알록달록하게 채우는 모습을 보자니 어찌나 대견하고 뿌듯하던지요~


본격적으로 시작해봅시다!

두번째 날은 두 개의 주제 강연이 있었습니다.

첫번째 주제는 [길고양이]로, 작년 카라의 캠퍼스냥이 사업 당시 삼육대 동아리 동행길 회장을 맡았던 대학생이 강연을 맡았습니다.

동아리를 만드는 과정부터, 길고양이 돌봄의 우여곡절 등 생생한 경험담을 아낌없이 나눠준 덕분에 틴카라 모두 많은 노하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어지는 강연 주제는 [농장동물]로, 카라 정책팀 팀장 김현지 활동가와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동물권에 임하는 카라의 자세부터 공장식축산의 문제와 지금까지의 전방위적인 활동들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는데요,

한시간이라는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아쉬웠다는 후기가 가장 많았을 정도로 다들 너무나 몰입하여 교육장에서는 큰 숨소리조차 방해될까 조심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연속 강연에 지쳤을까봐 준비한 특별한 간식! 그것은 바로 비건 케이크 입니다!!

(갓 만들어진 상태로 가장 좋은 맛을 먹기 위해 땡볕에 땀흘리며 가져와주신 교육아카이브팀 활동가분들에게 박수)

동물성 성분이 1도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완벽한 풍미와 맛을 자랑하던 비건 케이크를 야무지게 나눠먹으며 다음 프로그램을 위해 충전~

이번 활동은 [공장식축산 반대 피켓만들기] 였습니다.

앞서 강연 내용을 떠올리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피켓 구상을 하는 모습들이 진지하지요?

다른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카라에서도 기자회견 및 집회 등의 현장 활동을 위한 피켓을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아직 피켓을 직접 만들어 볼 일이 많지 않았을텐데 엄청난 실력을 보여준 틴카라들에게 한 수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 오는 9월, 카라 더불어숨센터 3층 킁킁도서관에서 틴카라의 소중한 [작품 전시]가 있을 예정이니 놓치지 마세요 ^^

강연과 활동까지 시간이 여유있는 건 아니었지만, 두번째 알파벳 [A] 에 오늘의 기록을 채우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총 4시간 이상을 진행하다보니 저녁 시간이 되어, 채식 중식을 하는 곳으로 다함께 이동했습니다.

짬뽕, 짜장, 마파두부 그리고 칠리소스가지튀김 과 버섯탕수 등 지금 생각해도 입 안에 침이 고이는 음식들을 든든하게 먹고 다음날을 기약했습니다.


폭염보다 뜨거운 생명존중감수성의 현장
세번째 날은 카라 더불어숨센터 교육장을 벗어나, 서울대학교에 위치한 서울시야생동물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직접 야생동물 구조 현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틴카라 와 카라 모두 두근거리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
재활치료사 선생님의 안내를 따라 센터를 둘러본 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한 공간으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