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과 범백 등으로 힘겨워하던 세 마리 고양이의 치료지원 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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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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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구내염과 범백으로 길에서 고생하던 세 마리 고양이에 대한 치료지원 후기입니다. 이 세 마리 모두 독특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 이름들에서 구조자분들의 애정 또한 실감할 수 있던 사연들이었습니다. 


(포획되었던 최초의, '안녕이'의 모습)

구조자분은 우연히 사료를 챙겨주던 고양이 무리에서 ‘안녕이’를 발견했습니다. 너무 지저분하고 아파보이는 고양이였기에 유심히 바라보고 있으려니, 이 고양이가 전혀 사료를 먹지 못하고 물만 간신히 삼키는 것이 보여 구내염이라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급한 마음에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역시 구내염이 맞았고, 심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발치 이후에도 당분간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구조자분을 만나게 된 안녕이는, 현재 통원 치료 단계에 있으며, 구조자분의 지인께서 돌봐주고 있다고 합니다. 



(회복 중인 '둘리')


‘둘리’는 재건축으로 철거를 앞둔 아파트에서 살던 길고양이였습니다. 구조자분은 둘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이 지역의 길고양이를 돌보는 케어테이커분으로, 둘리 또한 유심히 보살폈다고 합니다. 재개발 진행 중인 지역에서 다른 안전한 보금자리로 주변분들의 도움을 받아 이주를 진행하던 중, 몹시 아프고 마른 둘리를 발견한 구조자분은 바로 포획하여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둘리는 상태가 더 악화되기 전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현재는 구조자분이 입양하여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회복 중인 '건이'의 모습)


구조자분은 한 인터넷카페에서 한 고양이의 목에 케이블타이가 묶여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합니다. 마침 구조자분이 사는 곳 근방이었고, 시간을 지체하면 고양이의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기에,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포획틀을 설치해 고양이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무사히 구조된 고양이는 케이블타이가 묶여져 있는 것 뿐 아니라 범백과 탈수 등으로 심하게 고통 받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구조자분은 어서 건강해지라는 마음을 담아 ‘건이’라고 이름 짓고, 건이의 건강을 위해 극진히 노력했습니다. 이후 건이는 구조자분의 마음을 아는 듯 차츰 회복해갔으며, 사람을 무척 따르기에, 구조자분은 건이가 예전의 모습을 찾으면 좋은 가족을 찾아줄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많이 힘들고 아픈 모습으로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 동물들을, 선뜻 거둬주시고 마음을 내주신 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시민구조치료지원의 2018년 총 예산은 100,000,000원으로, 4월 16일 기준 총 31,501,060원이 지원었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기획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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