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구로 다리를 절던 '리치'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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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0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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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글 '리치'는  한 사설보호소에 있던 강아지였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꽁꽁 얼은 물을 먹고 있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던 구조자분,
유난히 리치에게 마음이 쓰였던 때, 리치가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심하게 절던 리치)




리치는 다리가 아파 다른 아이들에게 치여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나이도 10살이 넘은 노견이었기에 구조자분은 더 마음이 쓰였다고 합니다.
리치가 남은 시간만큼이라도 편하고 따듯하게 보내도록,
이후 입양을 결심하고 리치의 아픈 다리 수술을 먼저 해주기로 했습니다. 




(꽁꽁 언 물을 먹는 리치)



(병원으로 이동 중인 리치)


리치는 진단 결과 슬개골탈구와 디스크로 고생 중이었습니다.
슬개골탈구 수술을 하고 아울러 허리와 오른쪽 뒷다리의 디스크 또한 치료에 들어갔으며,
무엇보다 리치의 닫힌 마음을 여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셨습니다.

리치는 오랜 시간 방치되어있던 강아지로,
그만큼 아픈 다리를 끌어안고, 다른 강아지들과도 친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수술 전의 리치 방사선 사진)




(수술 직후의 리치 방사선 사진)



현재 리치는 수술 및 치료가 끝나고 구조자분의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양의 결정까지 많은 고민과 용기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어 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지치고 다친 생명을 지나치지 않고 구조해주신 구조자분,
감사드립니다. 


거리에는 도움이 필요하거나 생명이 위태로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모든 동물을 거두어 살릴 수는 없지만, 
주변에서 만나는 위험에 처한 동물을 위해 조금씩 서로 관심을 기울이고 손을 내밀어준다면
많은 동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카라도 함께 하겠습니다.
 
작은 사랑과 실천이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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