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발간] 한국의 사설보호소와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사설보호소 지원사업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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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9-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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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동물보호 운동 역사의 아픈 기록 사설보호소 아시나요?


사설보호소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지자체 보호소와 달리,
개인이 사비로 또는 주변의 비정기적 후원으로 유기동물 또는 피학대 동물들을 보호하는 곳입니다.
동물들을 안락사시키지는 않지만, 풍족하지 않은 살림에 늘 매우 열악한 편입니다.

사설보호소가 등장하기 시작한 1980년대 무렵,
사설보호소가 만들어진 결정적 이유는 식용 도살 위기의 개들을 구조하여 '살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유기동물의 존재가 사설보호소의 또 다른 존립이유가 되었습니다.

입양은커녕 건강한 보호조차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로 열악했던 초창기 지자체 보호소의 상황은
도살위기의 개들이나 유기동물들을 보호하려는 시민들에게 사실상 아무런 대안이 되지 못했습니다.
초보적이었을망정 유기동물 사설보호소는 당시 시민들에게 동물을 살리기 위한 유일한 대안이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설보호소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로부터의 고립, 애니멀호딩 문제 등으로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사설보호소 동물들을 돕기 위한 카라의 지원활동과 한계를 돌아봅니다.


카라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설보호소 지원사업을 이어왔습니다.
되돌아보면, 카라의 활동가들에게는 정말 힘들고 막막하고 눈물나는 활동이었습니다.
하지만 수 많은 자원봉사자, 시민분들,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는 수의사님과 연예인 등 공인분들의 고귀한 노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힘든 고비고비마다 저희들을 지켜 주셨습니다.  
이제 그 활동의 내용과 결과를 정리, 평가하고 사설보호소의 상태와 문제점, 지원사업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보고자 합니다.

본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사설보호소 관련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실체적인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정부 정책과 예산, 시민들의 자원 활동이
사설보호소 동물들의 복지 향상과 동물권 인식의 발전을 위해 제대로 수립, 배분되어 쓰여지기를 희망합니다.

카라는 이후 원정자님댁 보호소 이전 지원 활동에 대해 보고서 2편을 발행할 예정이며,
이어지는 모든 지원활동도 자료화하여 이후 사설보호소 정상화 사업에 참고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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