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위의 위태로운 삶이 세상의 전부였던 고양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녀석들의 가련한 삶을 외면하지 못하고 보살피던 분이 계셨습니다.
녀석들의 어미고양이는 적대적인 사람들로부터 자신과 새끼들을 보호할 곳으로 이 위험한 지붕을 선택했지만,
이곳은 결코 안전한 곳이 못되었습니다.
지속적인 폭력과 독살위험속에서 어미고양이는 새끼들을 지붕위에 더욱 꽁꽁 감추었고,
새끼들은 태어나서 한번도 지붕위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지금까지 삶을 이어 왔습니다.
사람들은 지붕위 고양이를 위협만 했지,
자신들의 그런 행동이 더욱 고양이들을 지붕위에 묶어두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자신들의 그런 행동이 더욱 고양이들을 지붕위에 묶어두고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녀석들은 지난 주말, 카라와 제보자님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는데요.
길고양이들의 특성과 행동을 참작하여 이번에 제작한 카라의 트랩이 아주 큰 역할을 해 주었습니다.
길고양이의 삶을 가장 위태롭게 하는 건 "녀석들이 길에서 출산을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길고양이 밥을 주면서, 아이들이 길에서 힘든 출산과 번식으로 인한 박해를 받지 않도록 꼭 중성화수술을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조되어 어리둥절하고 있는 고양이들입니다.
둘이 한몸처럼 의지하고 있는 녀석들의 모습이 짠하기만 합니다.
지붕위 고양이들을 보살피는 케어테이커께서는 그동안 수십 마리의 중성화수술을 시행하고 보살펴 오셨지만,
이 녀석들은 포획이 너무나 어려워 손길이 미치지 못했다고 하십니다.
카라에서는 이 아이들의 구조를 도와드렸고,
아름다운재단의 지원을 통해 녀석들의 중성화수술을 지원합니다.
이제 녀석들과 케어테이커님이 좀 덜 힘들어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후 고양이 관련 소식들은 주요활동--> 길고양이 TNR지원 게시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경진 2013-05-19 14:21
길냥이들이 저렇게 구조되는군요! 일주일 지났는데 지금쯤 땅에 내려와서 잘 적응하고 살고 있겠죠?~
전혜숙 2013-05-18 12:08
구석으로 구석으로 내몰리기만 하는군요.. 인간중심의 세상에서......... 다행입니다 둘다 우리집애들과 똑닮아서 더 맘이 아프네요
임미숙 2013-05-14 09:56
고양이들이 지붕위의 세상이 전부가 아닌, 더 아름다운 세상이 있다는 걸 꼭 알아줬음 좋겠네요.
최미연 2013-05-14 09:23
아 ㅠㅠ 구조되었네요!!!!!!!! 다행입니다!!! 애기들에게 좀 더 나은 삶이 기다리고 있기를.. ㅠ_ㅠ
임순례 2013-05-14 08:16
모두들 고생들 하셨습니다. 녀석들도 이전보다 덜위험한 상황에서 생활할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입니다. 힘들다고 쉽게 포기하지 않아준 구조자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