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부족으로 인한 심한 빈혈과 구내염으로 고생하던 '곰식이'

  • 카라
  • |
  • 2022-04-21 11:25
  • |
  • 211

거리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에게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삶'이 아닌 치열한 '생존'입니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위기의 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의 구조 사연을 공유합니다.



[구조사연]

곰식이는 2년 전 밥을 주다 우연히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보이다 안 보이기를 반복했습니다. 입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한두 달 안보이다가 다시 나타난 아이는 밥을 먹지 못하고 기침을 하다가 피를 뱉어내고 침을 흘리며 굉장히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구내염 약을 처방 받아 먹이기 시작하였으나 꾸준하게 먹이지를 못하니 조금 괜찮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올겨울 곰식이의 몸은 급격히 쇠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몸은 계속 말라가고 추운 겨울을 겨우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고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던 중 급격히 늘어난 음수량이 당뇨와 신부전을 의심하게 했고 더 이상 미루었다가는 정말 치료시기를 놓칠 것 같아 구조를 결심하였습니다.

이른 아침 꽁꽁 얼어버린 물을 갈아주기 위해 아침에 잠시 들른 밥자리에서 웅크리고 있던 아이를 구조하게 되었습니다. 워낙 개냥이에 사람을 보면 울며 쫒아가는 곰식이를 그냥 안아서 차에 태웠습니다. 곰식이는 스스럼없이 차에 탔고 그렇게 구조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