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 버려진 후 아픈채로 구조된 하니와 마루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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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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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에게 곁을 잘 내어주던 길고양이 #하니이야기


[입원당시 하니의 모습]


<구조과정>

하니는 재건축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길고양이입니다. 함께 지내던 어미고양이도 하니에게 곁을 내주지 않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하니를 구조하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데려와서 보니 뒷다리에 이상이 생긴걸 알게 되었고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하니 다리 방사선 사진]

[퇴원 후 임시보호처로 이동하는 하니의 모습]

[임시보호처에서 화장실도 잘 가리며 재활치료를 열심히 하고 있는 하니]


<치료과정>

하니는 몇 개월 전 다리가 부러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양쪽 뒷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몇 개월간 지내 와서 다리 근육까지 많이 약해져 약간의 뜀도 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고통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하니는 사람 손을 타는 입양 가능한 아이입니다. 구조 뒤 입양처가 생겼으나 입양 직전에 문제를 발견하여 입양 기회를 놓쳐버렸습니다. 뒷다리를 못 쓴지 오래 되어서 근육이 약해져 뼈만 앙상한 모습이지만 이젠 오르내리는 것이 한결 편해진 모습입니다.

다행히 동물병원에서도 치료가 잘 되었다고 하셨고 앞으로 캣타워를 만들어주어 다리 근육을 쓸 수 있게 해주려고 합니다. 치료와 함께 재활도 열심히 시켜주고 얼른 건강을 되찾게 되어 하루 빨리 좋은 곳에 입양을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비가 너무 많이 나와 제 역량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도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 아픈채로 길에 유기되었던 #마루이야기

[길위에서 처음 만났던 날 마루상태]

<구조과정>
어느 오후 길고양이들 밥을 주려고 하는데 집주변 빌라 입구에서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들이 고양이에게 캔(사람용 참치캔)을 먹이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품종묘인데 털도 지저분하고 왼쪽 뒷다리부분에 검은 딱지가 크게 있는 것으로 보이고 눈도 한쪽이 이상했습니다.
마침 앞집에서 고양이를 기르는 분이 계셔 그 집으로 데려가서 확인해 보니 뒷다리부분이 다친 것인지 변이 묻은 것인지 냄새도 많이 났고, 중성화 안 된 남자 아이로 눈은 적출된 것으로 보이는데 눈 주변이 지저분했고 털이 많이 뭉쳐있었습니다. 냄새도 심하게 나서 집에서 보호하기 어려워 저녁 8시경 아는 미용사분의 도움으로 미용을 하고 수원의 한 동물병원에 입원시켰습니다. 


[동물병원에 입원하며 케어를 받고 있던 마루의 모습]

[입양처로 이동한 마루의 모습]

<치료과정>
입원한 곳에서 계속 설사를 해서 설사 치료와 전염병검사를 하고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하고 4일후 퇴원하였습니다. 아직 설사가 완치되지 않아 설사치료를 위해 다른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진료한 결과 원충이 검출되어 치료를 하였습니다. 적출한 것으로 보이는 눈도 검사를 해보니 이전에 적출수술을 한 것 같고 눈꺼풀 부분을 깔끔하게 봉합되어 있지 않아 눈에 구멍이 있는 상태라 하셨습니다. 게다가 염증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중성화하면서 다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눈의 재수술도 진행하였습니다. 
마루는 모든 치료를 마치고 가족으로 맞이하겠다는 분이 계셔 입양처로 이동하였습니다. 치료에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거리에서 죽음을 맞이할 뻔 했던 하니와 마루를 구조해 꾸준히 돌보며 치료해주신 구조자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니와 마루 좋은 가족만나 길 위를 떠돌며 다치고 아팠던 기억은 모두 잊고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를 바랍니다.




*마루의 치료비는 '삼성카드 열린나눔'에서 지원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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