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길고양이 겨울나기 쉘터공방, 모두 모여요~!!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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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11-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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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59


한겨울 차디찬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시, 길고양이들에게는 매서운 바람을 피하고 최소한의 온기라도 지킬 수 있는 공간조차 허용되지 않습니다. 차가운 바람과 차가운 시선을 피할 수 있는 작은 공간만 있다면 길고양이들은 겨울을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카라가 마련한 '길고양이 겨울나기 쉘터공방'!!

우리 함께 만들어볼까요?




밤새 비가 내리고 맑게 갠 토요일 아침. 길고양이들에게 쉘터를 만들어주기 참 좋은 날씨입니다.



고양이들에게 따뜻한 쉘터를 만들어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셨나요? 그럼 같이 지하 교육장으로 내려가 보아요!



벌써 시작됐네요!
활동가와 참가자들이 서로 가볍게 자신을 소개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깨는 것으로 공방을 시작했습니다.



쉘터를 만드는 과정 중에서 가장 어렵다는 쉘터 입구 구멍뚫기! 
입구를 어디에 뚫어야 하는지, 어떻게 뚫어야 하는지 활동가가 시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쉘터의 입구는 참가자분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서 전날 활동가들이 미리 뚫어 놓았습니다 :)



쉘터가 될 리빙박스를 받고 쉘터의 입구를 사포로 한 번씩 다듬어줍니다. 
입구를 뚫으면서 절단면이 날카로울 수 있기 때문이죠.
길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세심하게 밀어줍니다.



큰 단열재도 모두가 합심해서 사이즈에 맞게 잘랐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이겠죠? 칼을 많이 써야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하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쉘터 만들기 작업은 2인 1조로 진행됐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는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서!


점점 조각조각 작아지는 단열재들. 어려운 작업이 아니기에 매우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먼저 옆면에 단열재를 부착해줍니다. 단열재가 두껍고 뻣뻣하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어려울 때는 역시 서로 도와가며 옆면에 맞게 단열재를 부착시켜 줍니다.



그래도 어려울 때는 역시 활동가의 도움을 받아서!



쉘터가 조금씩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땀이 나기 시작하는군요.



옆면과 바닥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틈새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마무리 해줍니다.


아주 꼼꼼하게.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옆면과 바닥까지 완성했다면 이제 뚜껑을 완성할 차례입니다.



뚜껑 사이즈에 맞게 단열재의 모서리를 조금씩 잘라줍니다. 이제 슬슬 끝이 보이는군요.





쉘터 내부 단열재 작업을 마무리 한 분들은 벌써 입구의 구멍까지 만들어주고 계시네요.
입구에 맞게 단열재를 잘라내어 주면 된답니다. 아주 간단하죠?^^



따란! 마침내 쉘터가 완성됐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예쁜 쉘터네요.



완성된 쉘터에 카라가 준비한 작은 선물을 담아드렸습니다. 쉘터 안내판과 지푸라기인데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그 위에 지푸라기를 깔아주면 고양이들이 더욱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답니다 :D



참가자분들도 마음에 드시는지 모여서 사진을 찍으시네요.



카라가 준비한 첫 번째 '길고양이 겨울나기 쉘터공방'은 사고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됐습니다.



타이와 라이도 마음에 드는지 쉘터로 바로 들어가네요~
다음번에 더 많은 분들과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정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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