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궁디팡팡 캣페스타: 길 위에도, 오갈 데 없는 생명에게도 사랑을!

  • 카라
  • |
  • 2018-12-18 15:40
  • |
  • 938




지난 주말, 15일 토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제 9회 궁디팡팡 캣페스타가 진행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이들의 축제답게 엄청난 인파가 몰렸었는데요, 카라도 주최측의 배려로 부스를 얻어 시민 분들께 얼굴을 비출 수 있었답니다 :) 






이번에도 카라는 길고양이와 오갈 데 없는 고양이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결연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들을 시민분들께 소개하고 결연가족을 맺는 것이 무척 소중하고 중요한 목표였답니다. 더불어 길고양이를 돌보시는 분들을 위한 안내문도 준비했습니다. 여러분의 돌봄생활에 카라의 안내문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요 :)






후원으로 받은 장화&고양이 피규어 친구들도 데려갔습니다. 안내문과 피규어는 후원금 2,000원 이상을 기부해 주시는 분들께 드렸는데요, 현금이 없거나 모자르시더라도 원하시는 분께는 증정하였습니다. 목표는 판매가 아니라 길고양이를 위한 캠페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취지에 공감해 주시고 후원금을 쾌척해 주시기도 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1:1 결연을 맺으러 나간 고양이는 총 여덟 마리였습니다.


곰팡이로 얼굴 없이 떠돌며 친구 길고양이들의 비호로 살아가던 희망이, 재개발지역에 버려져 살던 품종묘의 후손인 터앙어미와 레오, 앞을 볼 수 없는 피오나.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하반신 마비를 판정받았으나 절름절름 걷고 있는 찐빵이, 뼈가 잘못 붙어 더 이상 점프하지 못하는 초전이, 하반신 마비로 사람의 압박배뇨를 하루 두 번 받아야 하는 길남이, '관리 못 하겠다'며 오토바이 퀵서비스에 실려 보내져 엉망이었던 짱짱이….


누구 하나 눈에 넣어도 안 아프고, 누구 하나 사랑스럽지 않은 녀석이 없습니다. 다만 나이가 많아서, 질병이 있어서, 사람 손을 타지 못해서 입양을 가지 못하고 있는 고양이들입니다. 카라의 품에 안겨 새로운 묘생을 시작한 고양이들이지만 또 한 번의 특별한 기적 없이는 가족을 만나기가 무척 힘들고 고된 고양이들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생명들에게 마음을 내어주실 결연자 분을 만나러 궁디팡팡 캣페스타에 나갔답니다.








많은 분들이 부스를 찾아주셨는데요, 매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만나뵈며 인사를 나누는 분도 계셨고, 카라의 회원이라며 멋쩍게 후원금을 넣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결연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왈칵 터뜨려 주시는 분들도 조금 계셨어요. 사람들의 무책임함에 함께 분노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여러모로 카라의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만남이었습니다.




| <고양이를 부탁해> 나옹이 나씨, 나응식 수의사 님이 '피오나'의 결연자가 되어 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