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참여] 대구광역시와 북구는 칠성 개시장 안팎의 건강원, 도살장 집중단속 실시하고 전면폐쇄 계획을 수립하십시오!
악명높은 전국 3대 개 시장 중 유일하게 도살이 행해지고 성업중인 칠성 개시장.
매년 수 만의 시민과 반려인들이 한 목소리로 대구 칠성 개시장의 전면 페쇄를 강력히 촉구함에도 여전히 철옹성처럼 성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식용개시장’ 전면폐쇄를 위해 확실한 결단을 내리고 긴밀히 협조해야 할 대구시청과 북구청이 서로 책임.역할 전가만 거듭하며 이렇다 할 구체적인 의지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모습은 전격적으로 개시장 전면폐쇄 결정을 내린 바 있는 부산 구포시장과 극명히 대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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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칠성개시장 정비사업을 논의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부서 담당자와 동물보호단체가 한자리에 모였던 간담회에서 대구시와 북구청은 칠성시장 안팎의 개고기 취급업소 “전면페쇄” 계획이 아닌 일부업소에 한정된 “국소정비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현재, 북구 칠성시장로 5길 일대에는 총 5개소의 보신탕집과, 개를 전시. 판매하는 10개소의 건강원이 있습니다.
이중 최근 행정구역상 ‘칠성시장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된 구획 내 보신탕집 3개소, 건강원 1개소에 한하여 2025년까지 폐쇄완료계획이 수립되어 있을 뿐 ‘시장정비사업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인근 보신탕집 2개소와 건강원 9개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비계획이 부재한 반쪽의 정비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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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에게 “죽음의 계절”인 여름에 카라가 다시 찾은 칠성시장 안팎의 모습은 지날 2월 찾았던 현장과 사뭇 달랐습니다.
건강원 상인들은 잰 걸음으로 상점 안팎을 오가며 도살한 개의 사체를 손질하고 있었고 건강원 상점 밖 냉장고안에는 손질이 끝난 개의 지육들이 한가득 진열되어 판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칠성 시장밖의 건강원 뜬장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도살을 기다리는 뜬장 속 개들은 더 많아졌고, 즉석에서 도살하여 판매한다는 닭들과 토끼들도 상점 앞 철장안에 가득 갖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