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의 부고를 전합니다.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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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12-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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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던 두바의 소식을 전합니다.

2023년 보령의 한 번식장에서 참담한 모습으로 구조되었던 두바는, “두바이의 부자처럼 입양 가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는 활동가의 마음을 담아 ‘두바’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이후 더봄에서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지내왔습니다. 노령견이었던 두바에게 입양의 기회는 쉽지 않았지만, 그 시간만큼은 늘 따뜻한 관심 속에 있었습니다.

2025년 2월부터는 단벽소실성장병증으로 카라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고, 긴 투병 끝에 2025년 11월 28일,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도 밥을 맛있게 먹고, 또렷한 눈으로 사람을 바라보며, 그동안 정성으로 돌봐주던 수의사 선생님의 품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 치료 과정에서 털이 빠지고 몸은 많이 여위었지만, 두바 특유의 은은한 미소만큼은 끝까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강아지별에서 아픔 없이, 맛있는 것도 마음껏 먹고, 마킹도 실컷 하고, 마음껏 뛰어놀고 있기를 바랍니다.

두바의 평안을 빌며, 진심으로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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