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쇠구슬테러로 학대당한 길고양이, 결국 안구 적출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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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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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구슬테러로 학대당한 길고양이. 결국 안구 적출.
인명/동물 살상용으로 악용되는 쇠구슬 새총 판매금지 촉구.
 
  
길고양이에게 쇠구슬 새총을 쏘아 고양이의 좌측 안구를 적출하는 중상을 입히는 잔인한 동물학대사건이 발생하였다.
 
 
누군가에 의해 버려져 길에서 살게 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고양이의 존재를 주민분들도 알고 있었고, 가엾게 여겨 먹이를 챙겨주는 분도 있었다. 녀석은 애옹이라는 이름도 얻게 되었다. 그러던 지난 1월 6일 이 고양이가 왼쪽 안구가 시커멓게 돌출된 끔찍한 모습으로 다친 눈에서 진물이 흐르는 상태로 나타났다. 고통이 심했을텐데 저런 눈을 하고도 보살펴주던 분을 찾아 온 것이다.
 
 
 
깜짝 놀란 주민분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 도움을 요청해 왔고, 이어 애옹이는 카라 연계병원인 굿모닝펫 동물병원으로 긴급히 후송되었다.
 
 
검사와 수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애옹이의 왼쪽 눈 안에는 커다른 쇠구슬 총알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집도한 수의사는 너무 잔인한 행위에 한동안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애옹이는 현재 수술후 회복중이지만 앞으로의 생을 한쪽 눈으로만 살아가야 한다. 고양이의 경우 색채보다 움직임에 예민한 눈을 가졌고, 사냥을 위해 거리측정과 사냥감의 포착이 중요한 만큼 눈 하나를 잃은 것은 생존을 좌우한다. 그만큼 중상해를 입은 것이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의해 도구나 약물을 사용하여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1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하도록 되어있는 중대 범죄행위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의 임미숙국장은 누군가가 애옹이의 얼굴을 겨냥하여 쇠구슬을 발사했다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하며, 학대자 색출과 함께 슬링샷이라 불리는 살상용 새총과 쇠구슬의 판매 중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미숙국장은 다양한 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위 레저용으로 판매되고 있는 슬링샷은 현재 총기.도검등에 포함되지 않아 아무런 제재 없이 누구나 손에 넣을 수 있는 형편이다. 이미 슬링샷을 이용한 쇠구슬 테러가 사회문제가 된 바도 있고 인명과 동물 그리고 재산상에 피해를 초래하는 외 효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규제없이 판매되고 있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슬링샷을 판매하는 모든 오픈 마켓에 공문을 보내 즉각 슬링샷의 판매를 중지할 것을 요청하는 한편, 학대자를 찾기위한 전단지를 배포할 계획이다.
 
 
≪참고≫

■ 카라에 게시된 본 사건 관련 게시물http://www.ekara.org/board/bbs/board.php?bo_table=community01&wr_id=4055

≪새총/쇠구슬로 인한 동물 학대 보도 기사≫
 
■ 건물 겨냥 '새총 테러' 잇따라…범인 오리무중 (연합뉴스/ 2014.6.27)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6984353
 
■ 잇단 새총 쇠구슬 테러, 제재방안 없네 (헤럴드경제/ 2014.6.30.)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40630000101&md=20140703005937_BL
 
■ 서울 시내 '새총 테러' 주의보…대체 누가 쏘는 것인가? (아시아투데이/ 2014.6.27.)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40627010016245
 
■ 모의권총 쇠구슬 총알 쏴 차량 유리창 깬 10대 적발 (경향신문/ 2014.12.29.)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12291423161&code=940202
 
■ 인명살상 위력 '모의총기' 인터넷 거래 활개 (경기일보/ 2014.12.31.)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89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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