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동묘시장에서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무언가에 놀라 가게 안으로 뛰어들어온 길고양이 '둔둔이'에게 가게 상인들이 올가미를 씌워 잔인하게 밖으로 끌어냈고, 불필요한 학대를 가한 것입니다. 목이 졸려 공중에 네 발이 뜨고, 상자 안에 박혀 머리 부분을 밟혔던 둔둔이. 이후 청계청 난간에 유기되어 아래로 멀리 추락하기까지 했습니다.
둔둔이는 서울시에서 공식적으로 피학대동물 구조절차를 밟아 구조했고, 현장에 뛰어간 카라의 도움으로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받았습니다. 현재는 2주간의 긴 입원생활을 끝내고 서울시의 한 입양카페로 이동하여 입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는 동묘시장이 동물과 공존하는 것이 당연한 지역사회로 거듭나는 일, 가해자들이 적합한 처벌을 받는 일, 둔둔이가 좋은 가족을 찾는 일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동물보호법의 강화 역시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 일들을 이뤄내기 위한 카라의 활동은 $%name%$ 회원님 덕분에 가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