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락 입양후기

  •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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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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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님의 뽀뽀를 받았던 그 아기강아지, 볼락이가 평생 가족을 만났습니다! 볼락이는 파주 자가번식공장 지원 프로젝트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볼락이는 130여 마리 개들이 방치되던 현장에서 태어날 뻔했지만 다행히 만삭이었던 어미는 구조 후 볼락이를 낳았고, 볼락이의 입양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함께 홍보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개는 훌륭하다> 프로그램에서 이들의 사연과 입양이 홍보되었고, 특히 레드벨벳 조이 님이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볼락이와 다른 강아지들의 입양을 도와주셨지요.



강아지 때 평생가족을 약속하고 떠났던 볼락이는 안타깝게도 파양 되어 다시 카라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볼락이처럼 어릴 때 입양을 떠나 성견 때 파양 되어 돌아오는 경우 재입양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활동가들은 볼락이에게 다시 입양의 기회가 찾아올 거라는 믿음을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파주 공장견들을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시며 캠페인을 함께했던 오브젝트 유새미나 대표는 볼락이를 임보하며 볼락이의 가족 찾기에 힘을 보태주셨어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볼락이는 스스로의 삶을 개척했습니다. 임보자와 함께 방문한 카페에서, 마음에 든 이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은 것이지요. 볼락이가 선택한 분은 볼락이의 사연을 듣고 볼락이의 가족이 되기 위해 카라에 입양신청서를 써주셨습니다. 그렇게 볼락이는 소중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집에 도착한 볼락이는 '여기가 내 집'이라는 것을 아는 듯이 편한 모습입니다. 입양자님께서 볼락이를 위해 준비해 주신 침대에 편히 누워보고, 마음에 드는지 혀를 내밀며 환한 미소로 보답합니다. 또 입양 서류와 접종 수첩을 살피는 중에도 입양자님 곁을 지키면서 함께 꼼꼼히 확인합니다.


입양자님께서 준비해 주신 선물 외에도 많은 후원기업에서 볼락이의 입양가방을 가득 채워주셨답니다. 후원으로 입양길을 함께해주시는 페스룸, 현대백화점, 수산씨엠씨, 로픈 그리고 보울보울에게 감사드립니다.


입양 절차가 마무리되고 볼락이의 장기자랑 시간을 가져봅니다. 종을 가리키면 앞발로 정확하게 치는 볼락이! 너무 똑똑하지 않나요? 입양자분께 사랑스러운 볼락이의 평생가족이 되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다시 전합니다. 볼락이와 하루하루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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